하피냐(바르셀로나). 게티이미지코리아
하피냐(바르셀로나).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바르셀로나 선수들이 사우디아라비아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바르셀로나 입장에서는 이적료를 벌어들일 수 있는 기회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28일(한국시간) 사우디 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는 세 명의 선수로 하피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마르크안드레 테어슈테켄을 꼽았다. 

가장 떠날 가능성이 높은 건 하피냐다. 하피냐는 브라질 출신 윙어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리즈유나이티드에서 맹활약한 뒤 2년 전 바르셀로나에 합류했다. 바르셀로나를 드림클럽으로 꼽으며 PL 팀들의 제안을 거절할 정도로 애정이 컸다. 바르셀로나도 하피냐 이적을 위해 5800만 유로(약 838억 원)라는 거액을 투자했다. 

그러나 2년 만에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올 시즌 유망주 라민 야말이 잠재력을 폭발시키면서 하피냐는 자연스럽게 주전에서 밀렸다. 바르셀로나도 재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하피냐 매각을 원한다. 이 매체는 “사우디 클럽이 모든 걸 하길 결정한다면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며 돈이 장애물이 되지 않을 거라고 설명했다. 다만 바르셀로나 잔류를 원하는 하피냐가 이번에도 이적을 거부할지 지켜봐야 한다. 하피냐의 계약은 2027년까지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 게티이미지코리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 게티이미지코리아

레반도프스키는 잔류 가능성이 높다. 이 매체는 “아랍 클럽들은 레반도프스키에 관심이 매우 많다. 그러나 레반도프스키는 이제 막 입단한 비토르 호케의 멘토 역할을 하기 위해 적어도 1년은 머물길 원한다. 바르셀로나는 사우디로부터 엄청난 제안을 받았다. 모든 건 레반도프스키의 의지에 달려있는데, 그와 그의 아내 모두 바르셀로나를 떠날 특별한 동기는 없어보인다”고 했다. 

골키퍼 테어슈테켄은 공식 제안을 받지 못했지만 사우디 강호가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계약 기간이 2028년까지로 아직 많이 남은 게 장애물이다. 남은 계약 기간을 고려하면 사우디 클럽은 꽤 큰 금액을 지불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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