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양현준이 2경기 연속 어시스트를 기록한 가운데, 셀틱이 큰 점수 차로 승리했다.
29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 위치한 셀틱 파크에서 2023-2024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28라운드를 치른 셀틱이 던디FC에 7-1 대승을 거뒀다. 승점 68이 된 셀틱은 같은 시간 경기를 치른 선두 레인저스와 승점 격차를 2점으로 유지했다.
셀틱은 전반부터 다득점을 몰아쳤다. 전반 7분 프리킥 상황에서 센터백 캐머런 카터비커스가 매튜 오라일리의 킥을 헤더 슈팅으로 이어 득점한 것이 시작이었다. 전반 18분과 22분 아담 이다와 오라일리가 각각 측면 수비수 앨리스테어 존스톤, 그렉 테일러의 크로스를 머리에 맞춰 연속골을 기록했다.
전반 30분 오라일리가 페널티박스 오른쪽으로 침투한 마에다 다이젠에게 전진 패스를 전달했다. 마에다가 침착하게 수비를 속인 뒤 왼발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36분에는 테일러가 상대 수비 맞고 높이 뜬 공을 문전에서 골대 안으로 차 넣었다.
전반 추가시간 6분 6번째 골까지 터졌다. 양현준이 페널티박스 오른쪽 바깥에서 상대 수비를 흔들다 페널티박스 안으로 패스를 집어 넣었다. 공을 받은 칼럼 맥그리거가 테일러와 패스를 주고받은 뒤 직접 슈팅을 때려 점수 차를 벌렸다.
후반에도 셀틱의 득점이 이어졌다. 후반 18분 양현준이 동료 전진 패스를 따라 경기장 오른쪽으로 뛰어 들어갔다. 페널티박스 안으로 컷백 패스를 보냈고, 박스로 막 진입하던 다니엘 켈리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다. 슈팅이 골대 오른쪽으로 빨려 들어갔다. 셀틱이 후반 39분 마이클 멜론에게 한 골을 실점했으나 대세가 바뀌진 않았다.
양현준은 75분을 소화하고 후반 30분 루이스 팔마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스포츠 통계 업체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동료의 슛으로 이어진 키 패스 2회, 드리블 성공 3회, 태클 성공 2회 등을 기록했다. 대승에 기여한 만큼 기록을 토대로 한 평점도 높았다. 8.7을 받았다. 지난 경기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어시스트를 추가한 양현준의 올 시즌 리그 기록은 20경기 1골 3도움이 됐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셀틱 X(구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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