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사흘 전 잉글랜드 카라바오컵 결승에서 연장 혈투 끝에 패했던 첼시가 아픔을 털어내고 극적인 승리를 챙겼다.
2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퍼드 브릿지에서 2023-2024 잉글랜드 FA컵 5라운드를 치른 첼시가 리즈유나이티드를 3-2로 꺾었다.
전반 9분 리즈가 먼저 득점했다. 전방 압박으로 페널티박스 안에서 후방 공격 전개를 시도하던 첼시 수비수 악셀 디사시의 패스를 끊어냈다. 제이든 앤서니의 패스를 따라 문전으로 향한 마테오 조셉이 침착하게 득점으로 연결했다.
전반 15분 첼시가 균형을 맞췄다. 모이세스 카이세도가 페널티박스 오른쪽으로 침투하는 니콜라 잭슨을 향해 전진 패스를 전달했다. 잭슨의 슈팅이 이안 멜리에 골키퍼를 지나쳐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전반 37분 첼시의 역전골이 나왔다. 노니 마두에케가 리즈 진영에서 공을 몰고 올라가다 오른쪽에서 공격에 가담한 말론 귀스토에게 패스했다. 귀스토와 라힘 스털링을 거친 공이 페널티박스 안에 있는 미하일로 무드리크에게 연결됐고, 무드리크가 논스톱 슈팅을 날려 득점했다.
후반 14분 리즈가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다시 앤서니와 조셉이 호흡을 맞췄다. 앤서니가 문전으로 얼리 크로스를 띄워 보냈고 조셉이 머리에 맞춰 마무리했다.
후반 추가시간 첼시가 결승골을 터뜨렸다. 엔소 페르난데스가 경기장 왼쪽에서 중앙으로 드리블하다 코너 갤러거에게 전진 패스를 전달했다. 갤러거가 부드러운 턴 동작으로 수비를 제치며 골문 쪽으로 방향을 전환했고, 골키퍼 머리 위로 날아가는 슈팅으로 득점을 기록했다.
다음 라운드에 진출한 첼시는 미리 진행된 대진 추첨에 따라 8강에서 레스터시티와 격돌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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