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바이에른뮌헨과 우니온베를린의 독일 분데스리가 경기가 취소됐다.
원래 2일(한국시간) 오후 11시 30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바이에른과 우니온이 2023-2024 분데스리가 13라운드를 치를 전망이었다.
며칠 전부터 독일 현지에는 눈이 조금씩 내렸고, 바이에른 수비수 김민재가 눈을 맞으며 훈련하는 사진도 구단을 통해 공개된 바 있다. 김민재는 바이에른의 센터백 공백 때문에 휴식 없이 거의 매주 2경기씩 경기를 소화하다 지난 11월 30일(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코펜하겐전에서 엉덩이 타박상으로 한 경기를 걸렀다. 하지만 가벼운 부상이었기 때문에 털고 일어나 우니온을 상대할 것이 유력했다.
하지만 독일 남부를 폭설이 강타하면서 바이에른의 홈 경기는 연기됐다. 바이에른은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주말 일정이 취소됐음을 발표하며 ‘어제 저녁과 밤(현지시간) 내린 폭설 때문이다. 토요일 저녁에나 내릴 것으로 예보되어 있던 눈이 일직 왔다. 알리안츠 아레나의 잔디 위를 치우는 게 가능하다 할지라도 교통과 안전 문제 때문에 취소가 불가피했다’고 밝혔다. 특히 경기장 지붕에 쌓인 눈이 쏟아질 경우 관중석이 위험에 빠질 수 있다.
경기장으로 향하는 지하철을 비롯해 철도, 버스 교통이 상당부분 마비된 것도 경기를 취소할 수밖에 없는 이유였다.


바이에른은 독일축구리그(DFL)와 협의해 새 일정이 결정되는 대로 공지할 것이며, 우니온전 입장권을 구입한 사람은 연기될 경기에 그대로 쓸 수 있다고 공지했다.
이에 따라 김민재의 휴식은 모처럼 길어졌다. 취소된 경기는 나중에 일정 부담으로 다가오겠지만, 단순한 조삼모사는 아니다. 휴식이 가장 절실한 시점은 지금이었다. 우니온전이 단 며칠 사이에 편성되지 않는다면 바이에른의 다음 일정은 12월 9일 아인트라흐트프랑크푸르트 원정 경기다. 김민재는 모처럼 2주 휴식을 취하게 된다. 피로가 누적됐을 뿐 아니라 부상 우려도 있었기 때문에 휴식이 반갑다.
분데스리가는 팀당 34경기 일정으로 진행되며 리그컵이 없기 때문에 38라운드 일정인 다른 빅 리그들에 비해 전체 경기부담은 적다. 김민재는 경기가 많이 몰려있던 최근 일정에서 벗어나, 비교적 여유로운 추후 일정 때 우니온전 순연경기를 치르면 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바이에른뮌헨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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