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시절). 게티이미지코리아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시절).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주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이 50년 넘는 세월을 되돌아보며 리오넬 메시가 역대 최고라며 추켜세웠다.

라포르타 회장은 스페인 ‘디아리오스포르트’를 통해 “캄노우는 내 인생이다. 4살 때부터 이곳에 왔다”고 말했다.

캄노우는 29일(한국시간) 2022-2023 스페인 라리가 37라운드 마요르카전 이후 3년간 문을 닫는다. 리모델링 때문이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1957년 이후 매시즌 이 구장을 사용했다. 낙후된 시설을 보수하고, 약 99,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를 105,00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라포르타 회장은 60년 가까이 캄노우와 함께했다.

요한 크루이프. 게티이미지코리아
요한 크루이프. 게티이미지코리아

라포르타 회장은 “바르셀로나 팬들은 특권을 누렸다. 이곳 캄노우에서 요한 크루이프, 디에고 마라도나, 베른트 슈스터, 호나우두, 히바우두, 호나우지뉴, 호마리우, 흐리스토 스토이치코프를 봤다”고 입을 열었다.

전설적인 인물들 중에서도 라포르타 회장이 꼽은 최고의 선수는 메시였다. “메시는 크루이프와 마라도나를 합친 것 같았다. 처음 라 마시아에 왔을 때 메시아를 보는 줄 알았다”고 극찬했다.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시절). 게티이미지코리아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시절). 게티이미지코리아

메시는 지난 2021년 바르셀로나를 떠난 이후에도 여전히 구단의 상징적인 선수다. 바르셀로나 유스팀에서 성장한 뒤 세계 최고로 거듭났고, 팀에 대한 애정으로 항상 가득했다. 절대 떠날 것 같지 않았던 메시가 PSG로 이적할 당시 축구계는 발칵 뒤집어졌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파리생제르맹(PSG)과 작별하는 메시의 행선지는 세계 축구계의 큰 관심사다.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소속 알힐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복수 구단 등이 거론되지만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다시 입는다면 ‘낭만의 서사’가 완성된다.

바르셀로나 수뇌부는 메시와 재회를 희망한다. 라포르타 회장은 스페인 언론인 헤라르드 로메로의 개인 방송을 통해 “메시를 데려오기 위해 무슨 일이든 할 계획”이라고 약속한 바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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