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케인(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해리 케인(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리오 퍼디난드는 해리 케인이 맨체스터유나이티드로 이적해야 꿈을 실현할 가능성이 더 크다고 조언했다.

퍼디난드는 자신이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바이브위드파이브’를 통해 “맨유가 재건하는 과정에서 9번 유형이 필요하다. 케인과 빅터 오시멘의 이름이 계속 쏟아지고 있다”고 스트라이커 영입 주제를 꺼냈다.

퍼디난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이미 검증된 케인을 더 선호한다. “케인의 경우 선수 본인과 다니엘 레비 회장에게 달려있다. 만약 이적에 열려있다면 맨유가 (영입을)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금액이 터무니없을 리는 없다. 맨유는 케인으로부터 피, 땀, 눈물, 골, 기록까지 얻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케인은 최근 몇 년간 이적기간만 다가오면 행선지에 대한 추측이 쏟아졌다. 우승 커리어를 쌓는 것이 목표지만 토트넘홋스퍼에서는 매시즌 실패로 돌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맨체스터시티와 긴밀하게 연결된 적도 있다.

해리 케인(가운데 왼쪽), 손흥민(가운데 오른쪽, 이상 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해리 케인(가운데 왼쪽), 손흥민(가운데 오른쪽, 이상 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퍼디난드는 “케인이 지금 하고 싶어하는 일, 해야 할 일을 하게 내버려 둬야 한다. 챔피언스리그와 리그, 컵대회 우승을 위해 경쟁하도록 해야 한다”며 “그곳(우승)에는 토트넘보다 맨유가 더 가깝다는 것이 요점”이라고 전했다.

맨유는 에릭 텐하흐 감독이 부임한 뒤 명가 재건에 나서고 있다. 이번 시즌 EPL 4위 이상을 확정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도 획득했다. 다음 시즌부터 더 높은 목표를 보고 가겠다는 결의로 가득찼다. 텐하흐 감독은 이적기간에 선수단 보강이 필수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미 김민재(나폴리) 등 여러 선수들과 연결되고 있다. 퍼디난드는 케인이 맨유에 합류한다면 확실한 추진력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빅터 오시멘(나폴리). 게티이미지코리아
빅터 오시멘(나폴리). 게티이미지코리아

반면 오시멘에 대해서는 불확실한 면이 있다고 판단했다. 퍼디난드는 “오시멘은 젊고 이탈리아에서 우승했다. 우승하는 방법을 안다. 압도적인 팀의 9번이기도 했다”며 “프리미어리그에서도 통할까? 그건 모른다. 모든 능력이 뛰어나지만 알 수 없는 부분도 있다. 바로 적응 여부”라고 설명했다.

이어 퍼디난드는 “두 선수 중 한 명을 선택할 수 있다면 어쨌든 행복할 것이다. 케인은 한 시즌에 25골을 보장한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덧붙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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