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베르토 데제르비 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로베르토 데제르비 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토트넘홋스퍼가 감독 선임에 난항을 겪고 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에 밝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7일(한국시간) 트위터를 통해 “토트넘의 물망에 있는 사령탑 중 로베르토 데제르비 감독이 다시 한번 거론되지만, 그는 여름에 떠날 생각이 없다. 이적은 선택 사항이 아닐 것이다. 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의 프로젝트에 100%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안토니오 콘테 전임 감독이 경질된 뒤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수석코치, 라이언 메이슨 코치가 차례로 감독대행직을 수행하고 있다.

아르네 슬롯 페예노르트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아르네 슬롯 페예노르트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정식 감독을 선임하려는 노력은 계속하지만 안 풀리고 있다. 직전에는 아르네 슬롯 페예노르트 감독과 계약이 무산됐다. ‘스카이스포츠’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슬롯 감독은 대변인을 통해 “소문은 들었지만 페예노르트에 머무는 것이 내 소망이다. 이곳에서 시즌을 계속 보낼 것이다. 우리가 작년부터 만들어놓은 것을 이어가겠다”고 못박았다. 결국 페예노르트와 계약을 연장했다.

이외에도 바이에른뮌헨을 떠난 율리안 나겔스만, 스페인 대표팀을 이끌었던 루이스 엔리케 등 다양한 감독들과 연결됐으나 진전은 없다.

가장 최근에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셀틱 감독이 거론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험이 풍부하다. 호주 클럽팀, 호주 연령별 대표팀과 A대표팀을 맡고, 요코하마F.마리노스를 거쳐 2021년부터 셀틱 지휘봉을 잡았다. 부임한 첫 시즌부터 리그와 스코티시리그컵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이번 시즌 역시 이미 2관왕인 가운데 스코티시컵 결승으로 3관왕까지 도전 중이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셀틱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엔지 포스테코글루 셀틱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금 내게 중요한 건 셀틱이다. 당장 하고 싶은 것, 내일을 기대하고 좋은 경기를 하는 것, 컵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트레블 달성 기회는 항상 오지 않는다”고 즉답을 회피했다.

토트넘 부임에 대한 생각이 있다면 시즌이 모두 끝난 뒤 협상에 돌입할 가능성이 크다. 로마노 기자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의 감독 후보 명단에는 여전히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이름이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관련기사

저작권자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