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마인츠05). 게티이미지코리아
이재성(마인츠05).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이재성이 A매치 전 마지막 경기였던 프라이부르크전에서도 좋은 활약을 이어갔다.

20일 오전 3시 30분(한국시간) 마인츠의 코파스 아레나에서 2022-2023 독일 분데스리가 25라운드를 가진 마인츠가 프라이부르크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마인츠는 7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이재성도 선발 출전했다. 정우영은 교체 명단에 포함됐지만 출전하지 않으며 코리안 더비는 성사되지 않았다. 이재성은 뤼도비크 아조르크, 마르쿠스 잉바르트센과 전방에서 호흡을 맞췄다.

이재성은 왕성한 활동량을 선보이며 마인츠의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 17분 수비진을 무너뜨리는 패스로 아조르크의 골을 도왔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아쉽게 득점이 취소됐다. 전반 31분에는 끝까지 전방 압박을 이어가며 마르크 플레컨 골커퍼의 킥을 머리로 끊어내기도 했다.

후반전에는 폭풍 드리블을 한 차례 선보였다. 후반 5분 역습 상황에서 홀로 두 명을 제친 뒤 하프라인 부근까지 공을 끌고 올라갔다. 이 과정에서 반칙으로 이재성의 드리블을 끊은 프라이부르크의 센터백 마누엘 굴데가 경고를 받기도 했다.

이재성은 이날 후반 29분까지 활약한 뒤 넬슨 바이퍼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이날 총 79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비며 키패스 1회, 드리블 2회, 경합 승리 1회, 태클 2회를 기록하며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평점 6.7점을 받았다. 드리블은 양 팀 통틀어 최다였고 100%의 성공률을 보였다.

이재성은 월드컵 이후 분데스리가에서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2월 한 달 동안 4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3골 2도움을 올렸다. 이런 활약으로 분데스리가 2월의 선수상 후보에도 올랐다. 최종 수상자는 브란트가 되면서 수상은 불발됐다.

이제 이재성은 클린스만호 합류를 위해 한국으로 돌아온다. 대한축구협회(KFA)에 따르면 이재성은 21일 오후에 입국해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입소할 예정이다. 이재성은 오는 24일과 28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A매치 친선 경기에서 콜롬비아, 우루과이와 맞붙는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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