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커스 래시퍼드(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커스 래시퍼드(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득점을 책임지는 마커스 래시퍼드가 포지션도 가리지 않는 골잡이로 우뚝 섰다.

12일 오후(한국시간) 영국 리즈의 엘런드 로드에서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통해 리즈유나이티드와 맨유가 맞붙는다.

경기 하루 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에릭 텐하흐 감독에게 래시퍼드와 관련된 질문이 이어졌다. 래시퍼드는 최근 맨유에서 가장 인기가 뜨거운 공격수다. 이번 시즌 컵대회 포함 20골을 기록하고 있으며 각종 기록까지 경신하고 있다. 직전 리즈전에서 골맛을 본 래시퍼드는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EPL 경기에서 6연속 골을 터뜨렸다. 지난 2012년 4월 맨유의 전설인 웨인 루니 이후 무려 11년 만이었다.

전방에서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것도 이번 시즌 래시퍼드의 특징 중 하나다. 지난 리즈전에서는 오른쪽 측면에서 시작하다가 후반전에는 왼쪽으로 포지션을 옮겼다. 제이든 산초와 파쿤도 펠리스트리가 투입되자 중앙으로 다시 이동했다. 그러면서 골맛도 봤다.

텐하흐 감독은 “래시퍼드는 어느 곳에서도 득점이 가능하다. 오른쪽, 왼쪽, 중앙은 중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지난 리즈전 당시 중앙으로 이동시킨 판단에 대해서는 “우리가 변화를 주면 상대도 바꿔야 한다. 아마 어려운 상황을 맞게 될 것이다. 역동성에 변화가 생기기 때문에 상대 수비진은 다시 대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텐하흐 감독은 “경기 중에는 실시간으로 변화를 줘야하는 타이밍이 온다. 래시퍼드뿐만 아니라 산초와 펠리스트리도 마찬가지였다. 예전 경기에서도 항상 변화를 줬다”고 덧붙였다.

연속으로 맞붙는 리즈전에서 래시퍼드 활용법을 묻자 텐하흐 감독은 “일단 분석을 먼저 해야한다. 그 다음에 어떻게 맞설 것인지 봐야 한다”며 “래시퍼드가 모든 포지션에서 득점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지난 기록들을 살펴보면 좌, 우, 중앙이 중요하지 않다. 역동적인 경기를 만들 수 있는 선수이기도 하다”고 거듭 칭찬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관련기사

저작권자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