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쿤도 펠리스트리(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파쿤도 펠리스트리(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파쿤도 펠리스트리(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마침내 꿈을 이뤘다.

9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순연 경기를 가진 맨유가 리즈유나이티드와 2-2로 비겼다. 맨유는 로즈더비를 통해 승점 43(13승 4무 5패)이 되며 맨체스터시티(승점 25, 14승 3무 4패)와 승점차를 2점으로 좁혔다.

경기 시작 휘슬이 불리자마자 윌프리드 뇬토에게 선제 실점한 맨유는 후반전에도 초반부터 어수선한 분위기를 이겨내지 못하고 추가 실점했다. 크라이센시오 서머빌이 페널티박스에서 때린 공이 라파엘 바란의 정강이에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간 것이었다.

결국 에릭 텐하흐 감독은 공격진에 변화를 주기 위해 후반 14분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대신 펠리스트리를 투입시켰다. 올해 22세가 된 펠리스트리의 EPL 데뷔전이었다. 오른쪽 공격수로 투입된 펠리스트리는 맨유의 추격골에 관여했다. 디오구 달롯이 펠리스트리의 패스를 받아 크로스를 시도했고, 마커스 래시퍼드가 마무리했다.

펠리스트리는 지난 2020년 10월 여름 이적시장 데드라인에 맨유 유니폼을 입었지만 EPL 데뷔까지 약 2년 4개월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2021년 2월 데포르티보알라베스로 임대 이적했고, 2021-2022시즌까지 계속 임대 신분으로 지냈다. 이번 시즌에는 맨유에서 뛰며 카라바오컵을 통해 첫 공식전을 소화한 바 있다. 지난 달에도 임대를 추진했으나 결국 잔류가 결정됐고 EPL 데뷔전까지 이어졌다.

펠리스트리는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 조별리그 H조 1차전 한국전을 선발로 뛴 우루과이의 유망주다. 다르윈 누녜스, 루이스 수아레스와 함께 공격을 이뤄 후반 43분까지 경기를 소화한 바 있다.

텐하흐 감독 역시 EPL 데뷔전부터 준수한 경기력을 펼친 펠리스트리에게 기대하는 바가 크다. 맨유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텐하흐 감독은 펠리스트리가 이번 시즌 더욱 멋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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