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미드필더 영입이 다급해진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유벤투스의 ‘다운그레이드 포그바’ 아드리앙 라비오 영입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다.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은 맨유가 라비오 영입을 위해 이미 움직이는 중이라고 전했다. 바르셀로나의 프렝키 더용 영입에 매달려 왔지만 최근 보도에 따르면 더용은 잔류 가능성이 높다. 지난 7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에서 미드필더들의 역량 부족을 통감하며 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에 패배한 맨유 입장에서는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
유벤투스는 라비오의 실력 대비 연봉이 지나치기 때문에 하루라도 빨리 내보내고 싶어 한다. 지난 2019년 파리생제르맹(PSG)과 계약을 마치고 자유계약 대상자(FA)로 풀린 상태에서 유벤투스가 연봉 700만 유로(약 93억 원)를 약속하고 영입했다. 이후 확고한 주전이 아닌 로테이션 멤버 수준의 위상에 그쳤다. 계약기간이 단 1년 남았기 때문에 이적료는 낮을 것으로 보인다.
능력만 본다면 라비오는 강인한 신체, 공을 다루는 유려한 기술, 전진 드리블 능력과 정교한 킥 등을 겸비한 천재 미드필더다. 맨유가 영입 목표를 여럿 놓쳤을 때 대안으로 고려할 만한 실력은 충분히 갖췄다. 프랑스 대표팀에서는 포그바의 대역으로 가치를 드러낸 바 있다. 다만 올여름 맨유는 폴 포그바를 FA로 풀어줬고, 포그바는 유벤투스에 입단했다. 맨유 입장에서는 포그바를 공짜로 내주고 ‘다운그레이드 포그바’ 영입에 돈을 쓰는 꼴이 된다.
맨유는 이미 시즌이 시작한만큼 영입이 급하다. 라비오 영입에 적극적이라는 관측도 있다. 오히려 관건은 유벤투스의 입장이다. 유벤투스는 포그바와 웨스턴 맥케니가 부상을 입어 시즌 초 중원 조합을 꾸리기 난감한 상태다. 이탈리아 대표팀 유망주 다비데 프라테시를 사수올로에서 영입하려 시도 중인데, 대체자 영입이 빨리 돼야 라비오를 순순히 내줄 수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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