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이 심판을 향해 불만을 드러냈다.

13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을 가진 첼시가 레알마드리드와의 연장 승부 끝에 3-2로 승리했다. 하지만 합계스코어 4-5로 탈락했다.

첼시는 전반 15분 메이슨 마운트가 선제골을 터뜨리고, 후반 6분에는 안토니오 뤼디거가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골을 넣어 합계스코어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후반 30분 티모 베르너의 극적인 골까지 나왔으나, 5분 만에 호드리구에게 실점했다. 이후 연장전에서 카림 벤제마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준결승전 진출에 실패했다.

경기 종료 뒤 투헬 감독은 “우리는 오늘 공을 잘 다뤘고, 매우 적극적이었다. 오프더볼도 움직임도 좋았다. 용기와 함께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옳은 방식으로 경기를 했다”며 아쉬운 탈락에도 긍정적인 소감을 밝혔다.

다만 심판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말했다. 경기가 끝나고 주심과 나눈 대화에 대해 묻자 투헬 감독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과 좋은 시간을 가진 것에 실망했다. 인사를 나누려고 주심에게 갔을 때 그는 상대편 코치진과 웃고 떠드는 중이었다. 126분간 경기했고, 종료 휘슬이 불렸는데 이러한 행동을 하는 건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상대편 코치진과 웃고 떠드는 모습을 보여주는 건 나쁘다고 주심에게 말해줬다”고 설명했다.

이날 판정도 첼시에 불리했냐는 질문에 투헬 감독은 “오늘 뿐만이 아니다. 레알을 상대할 때 모든 사람들이 용기가 있을 거라고 기대하면 안 된다. 1차전 당시 미세하게 느꼈고, 오늘도 마찬가지였다”고 대답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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