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귀 은돔벨레(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탕귀 은돔벨레(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파리생제르맹 감독과 탕귀 은돔벨레(토트넘홋스퍼)가 재회할까.

영국 ‘이브닝스탠다드’ 등 유럽 복수 언론은 토트넘과 파리생제르맹이 은돔벨레의 임대 이적을 두고 협상 중이라며 연일 보도하고 있다. 아직은 주급 분담 등 이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은돔벨레가 현재 주급을 무려 20만 파운드(약 3억 2,000만 원)나 수령하고 있어 비율 협상이 중요하다.

합의점에 도달하게 되면 포체티노 감독은 옛 제자와 다시 만나게 된다. 은돔벨레는 포체티노 감독이 토트넘을 이끌던 당시 직접 영입한 미드필더 자원이다. 올랭피크리옹에서 엄청난 활약을 선보이며 빅 클럽의 관심을 받은 가운데 은돔벨레는 지난 2019년 7월 토트넘이 내민 손을 붙잡았다. 하지만 포체티노 감독은 2019년 11월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됐다. 은돔벨레를 제대로 활용해보지 못한 채 팀과 작별했다.

은돔벨레는 후임 감독들로부터 외면받았다. 주제 무리뉴 감독, 누누 산투 감독을 거쳐 현재 토트넘 사령탑인 안토니오 콘테 감독까지 은돔벨레를 중용하지 않고 있다. 은돔벨레는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선발 6경기 출전에 머물고 있다.

고액의 연봉을 받고 있는 은돔벨레는 토트넘의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계약기간이 무려 2025년까지인데 벌써 이적설이 쏟아지는 상황이다. 최근에는 팀이 지고 있는 상황에서 느릿느릿 교체하는 모습으로 팬들의 질타를 받기도 했다. 은돔벨레 역시 경기 출전을 위해 어떤 방식으로든 이적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침 파리생제르맹은 조르지뇨 베이날둠이 부상으로 빠져 단기간 동안 공백을 메워줄 수 있는 미드필더가 필요하다.

포체티노 감독은 최근 공식 기자회견에서 은돔벨레 영입에 관한 질문에 “우리 선수가 아닌 다른 구단 선수에 대해서는 길게 이야기하지 않겠다”면서도 영입 가능성은 부정하지 않았다. 그는 “파리생제르맹의 모든 문은 열려있다. 겨울 이적기간은 아직 일주일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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