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외국인 공격수 조나탄 링을 영입하며 공격진 구성을 완료했다.

제주는 25일 "스웨덴 출신 외국인 공격수 조나탄 링(30, Jonathan Ring 등록명 링)을 영입하며 공격력을 배가시켰다"고 전했다. 

링은 스웨덴 국적의 공격 카드다. 2010년 IFK 바르나모(스웨덴)에서 프로무대에 데뷔했으며 칼마르FF(스웨덴, 2013~2016, 2017), 겐칠레르빌리이 SK(터키, 2017), 유르고르덴(스웨덴, 2018~2020) 등 유럽 무대에서 풍부한 경험과 스탯을 쌓으며 꾸준함의 대명사로 불리는 선수다. 2021 알스벤스칸(스웨덴 1부리그)에서도 칼마르FF 소속으로 28경기에 출전해 8골 10도움을 기록한 바 있다. 

제주는 "링의 주포지션은 오른쪽 윙어다. 182cm, 74kg의 탄탄한 체격을 바탕으로 왼발잡이지만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치고 들어오는 '반대발 윙어'의 장점을 극대화시키는 플레이가 일품이다. 특히 왼발 슈팅 마무리 능력은 일품이다. 전술 변화에 따라 왼쪽 측면과 중앙 공격수까지 소화가 가능하다. 왼쪽 측면에서 플레이를 하는 경우는 순간 스피드를 활용하며 상대수비수를 따돌리고 정교한 왼발 얼리 크로스를 통해 공격포인트를 생산해낸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시즌 오른쪽 측면 공격의 적임자가 없었던 제주에게는 새로운 키플레이어가 될 수 있다. 현재 제주의 왼쪽 측면 공격를 담당하는 제르소 역시 전술 변화에 따라 스위칭 플레이가 능하기 때문에 링과의 공격 시너지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제르소 역시 링과 같이 주발이 왼발이지만 오른쪽 윙어도 소화가 가능하다. 이들을 동시에 기용할 경우 별다른 교체없이도 다양한 공격 옵션을 가동할 수 있다는 점에서 남기일 감독이 거는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제주는 "'K리그1 득점왕' 주민규에 대한 집중견제도 자연스레 해소될 수 있다.  22골 중 7골(32%)을 헤더로 만들었던 주민규와 정교한 왼발 킥력을 보유한 링의 만남도 벌써부터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이로써 제주는 제르소-주민규-링으로 구성된 막강 공격진을 구축했다"고 덧붙였다.

사진= 제주유나이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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