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통산 2호골을 넣은 2002년생 안토니 엘랑가가 감독과 팀 선배들에게 극찬을 받고 있다.

앨랑가는 20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브렌트포드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EPL 17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브렌트포드를 상대로 후반 10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수비 배후 공간으로 침투한 뒤 프레드의 패스를 받아 헤딩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을 무득점으로 끝낸 상황에서 넣은 귀중한 골이었다. 기세를 몰아 메이슨 그린우드, 마커스 래시퍼드가 차례로 골을 기록했다. 후반 막판 추격골을 내준 맨유는 3-1로 승리했다.

맨유 유스팀에서 주로 뛰던 엘랑가는 최근 1군에서도 기회를 받고 있다. 지난 16일 애스턴빌라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다. 지난 시즌 EPL 데뷔골을 넣은 엘랑가는 이날 통산 2호골까지 뽑아냈다.

애스턴빌라전이 끝난 뒤 랄프 랑닉 감독은 “엘랑가가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선발로 기용한 이유를 기대한만큼 보여줬다. 인상적인 모습으로 기회를 창출하고, 수비도 훌륭했다”고 극찬한 바 있다. ‘에이스’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루크 쇼 등 선배들도 “최고의 인재”라며 후배를 치켜세웠다.

엘랑가는 ‘MUTV’를 통해 “언제나 이런 대단한 팀을 위해 득점하는 일은 특별하다. 지난 시즌 울버햄턴원더러스전 당시 득점도 영광스러웠다”며 “팬들이 원정까지 함께 해줬다. 아주 먼 거리다. 팬들에게 득점의 영광과 승리를 바친다”고 전했다.

기회를 주고 있는 랑닉 감독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엘랑가는 “감독님께 감사하다. 훈련에서도 많은 부분을 준비하고 있다. 열심히 노력한 부분이 경기장에서 나온다. 매일 훈련하는 부분, 매일 내가 하고자 하는 부분이 개선된다”고 말했다.

엘랑가는 “맨유라는 대단한 팀에서 선발로 뛴다니, 정말 대단한 기분이다. 계속 유지하고 싶다. 훈련을 열심히 하고 기회가 오면 잡을 것이다. 이번 시즌 두 번째 선발이다. 앞으로 더 많은 기회를 받고 싶다”고 출전 욕심을 드러냈다.

사진= 맨체스터유나이티드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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