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안산그리너스). 서형권 기자
이상민(안산그리너스).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창원] 윤효용 기자= 안산그리너스 미드필더 이상민이 지난 시즌 K리그2 베스트 11에 들지 못한 아쉬움을 전했다.

20일 오전 9시 30분 창원시에 위치한 인터네셔널 호텔에서 ‘하나원큐 K리그 2022’ 전지훈련 3차 미디어 캠프가 열렸다. 이날 안산그리너스의 조민국 감독을 비롯해 김륜도, 이상민이 기자회견에 참석해 취재진과 질의 응답을 가졌다.

안산 미드필더 이상민은 “새로운 선수들도 많고 합류하지 않은 선수들도 많다. 훈련하면서 더 가까워지려고 노력 중이다. 감독, 코치님 지시하시는 부분 잘 따라가면서 한 마음으로 하고 있다. 1차 잘 마무리 하고 2차 훈련도 기대된다”고 전지훈련 소감을 전했다.

이상민은 지난 시즌 수원삼성을 떠나 안산으로 이적했다. 35경기를 뛰며 4골 6도움이라는 좋은 성적을 냈다. 다이나믹 포인트에서도 2위를 차지하는 등 K리그2에서도 성공적으로 정착했다.

작년 한 해에 대해 묻자, 이상민은 “작년에 좋은 기회를 받아서 많은 경기에 출전할 수 있어서 감사한 시즌이었다, 부족한 점도 되게 많았다. 찬스가 많았음에도 놓친 적이 몇 번 있었다. 더 보완해야 할 거 같다. 주문하시는 걸 잘 받아들이면 작년보다 더 나은 포인트를 쌓을 수 있을 거 같다”고 말했다.

좋은 활약을 펼쳤음에도 K리그2 시즌 베스트11에 속하지 못한 건 아쉬움으로 남았다. 이상민은 “기대를 안하진 않았다. 하긴 했다”며 “그러나 팀 순위가 좀 더 높은 위치에 있지 못했다는 게 더 아쉬움이 컸다. 개인적인 건 개인적인 거다. 팀 순위가 더 높은 위치에 있다면 개인적으로도 높은 위치에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올 시즌에도 다이나믹 포인트가 높아질 수 있도록 잘 훈련할 생각이다”며 각오를 밝혔다.

올시즌 지휘봉을 잡게 된 조민국 감독을 향한 믿음도 보였다. 이상민은 “감독님이 안산에 오신다고 했을 때 주변에도 많이 물어봤다. 선수의 장점을 잘 살리는 감독님이라고 들었다”며 “분위기도 재미있게 해주시고 이야기도 많이 해주신다. 선수들도 개인적인 장점들을 잘 살릴 수 있을 거 같다. 그러면 좋은 결과들을 따라올 거다”고 덧붙였다.

오랫동안 기른 머리는 이제 짧아질 예정이다. 이상민은 장발 질문에 "길러보고 싶어서 길러봤다. 올라가서 바로 자를 생각이다. 딱히 이유는 없다. 길러보고 싶어서 길렀다"고 답했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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