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우, 안영규, 이순민(왼쪽부터, 이상 광주FC).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3년 만에 광주FC로 돌아온 안영규가 2022시즌 주장을 맡는다.

광주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2022시즌 선수단을 이끌 주장에 안영규, 부주장에 김종우와 이순민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K리그 통산 195경기 4골 4도움을 기록 중인 베테랑 안영규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3년 만에 광주로 돌아왔다. 광주 금호고 출신으로 수원삼성, 대전시티즌(현 대전하나시티즌)을 거친 뒤 2015년부터 2018년까지 광주에서 뛴 바 있다. 이후 성남FC로 이적해 세 시즌 활약했고, 2022시즌을 앞두고 광주로 복귀했다.

안영규는 2018년에도 광주에서 주장을 맡았던 경험이 있다. 당시 뛰어난 리더십과 강력한 카리스마는 물론, 활발한 소통과 위기 대응 능력을 보여주며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었다.

김종우와 이순민이 부주장으로 안영규와 호흡을 맞춘다. 지난 시즌 팀에 합류한 김종우는 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19경기 5골 2도움을 기록한 팀 에이스다. 뛰어난 실력뿐 아니라 승격을 향한 의지와 긍정적인 에너지로 베테랑과 젊은 선수들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7년 광주에 입단한 이순민은 왕성한 활동량과 헌신적인 플레이로 궂은일 담당하는 살림꾼 역할을 하는 선수다. 주전 자리를 확보하지 못했을 때에도 끈기 있는 자세로 묵묵히 팀에 헌신하며 지난 시즌 광주에 없어선 안 될 선수로 올라섰다. 광주는 이순민이 젊은 선수들에게 큰 동기부여를 줄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

이정효 광주 감독은 "주장단에 선임된 세 선수 모두 출중한 실력과 팀에 대한 애착, 책임감, 희생정신이 강하다. 올 시즌 승격이라는 목표에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장 안영규는 "2018시즌에 이어 올해도 주장직을 맡게 됐다. 완장의 무게가 얼마나 무거운 지 알기에 더 책임감이 든다. 광주는 승격을 두 번이나 한 팀이다. 선수단 모두 의지를 불태우고 있는 만큼 하나로 똘똘 뭉쳐 다시 승격을 이뤄내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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