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네딘 지단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지네딘 지단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새 사령탑을 찾아 나선 뉴캐슬유나이티드가 지네딘 지단 감독에게 감독직을 제의했지만 거절당했다.

뉴캐슬유나이티드는 지난 7(이하 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이 구단을 인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사우디 국부펀드의 재산 가치는 3,200억 파운드(518조 원) 수준으로, 맨체스터시티의 구단주 셰이크 만수르의 재산 233억 파운드(38조 원)와 비교해도 10배가 넘는 규모다.

가장 부유한 구단주를 맞게 된 뉴캐슬유나이티드는 가장 먼저 감독 교체 작업에 돌입했다. 부진한 흐름을 깨기 위해 감독 교체가 시급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뉴캐슬유나이티드는 안토니오 콘테, 브랜든 로저스 감독 등 경험 있는 인물들을 우선적으로 접촉하고 있지만, 감독 선임 작업이 쉽지 않아 보인다.

스페인 마르카15뉴캐슬유나이티드의 새 구단주는 지단 감독을 가장 원했고, 지휘봉을 잡을 의사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지단 감독에게 접촉했다면서 하지만 프랑스 대표팀 감독직에 관심이 있는 지단 감독은 뉴캐슬유나이티드의 제안을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렸다라고 보도했다.

지단 감독이 프랑스 대표팀 감독직을 노리고 있다는 것은 공공연하게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지단 감독은 2020-2021시즌을 끝으로 레알마드리드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레알마드리드와 20226월까지 계약기간을 남겨두고 있었지만, 무관으로 시즌을 마친 지단 감독이 스스로 지휘봉을 내려놓기로 결심한 것이다. 지단 감독은 아직 무직 신분이지만, 감독직 복귀를 서두르지 않고 충분한 휴식을 취할 생각이다.

마르카뉴캐슬유나이티드는 거대 자본을 등에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엘리트 감독을 선임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지단 감독 선임이 무산된 뉴캐슬유나이티드는 프랭크 램파드와 스티븐 제라드도 새 사령탑 후보로 고려하고 있다. 경험이 많지 않은 감독을 선임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뉴캐슬유나이티드가 감독 선임에 난항을 겪을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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