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힘 스털링(맨체스터시티). 게티이미지코리아
라힘 스털링(맨체스터시티).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맨체스터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최근 이적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라힘 스털링(맨시티)을 향해 뼈있는 발언을 했다.

스털링은 최근 인터뷰에서 이적을 고려하고 있는 듯한 발언을 했다. “해외에서 뛸 기회가 주어진다면, 난 열려있다던 스털링은 지금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축구다. 언젠가는 해외에서 뛰고 싶다는 생각을 늘 가지고 있었다. 내가 어떤 도전을 해나갈지 궁금하다며 출전시간을 늘리기 위해서라면 이적 가능성도 열어두겠다고 밝힌 것이다.

지난 2015년 리버풀을 떠나 맨시티에 합류한 스털링은 매 시즌 30경기 이상 출전하며 핵심 공격수로 활약해왔다. 하지만 필 포든이 맹활약을 펼치면서 필수 자원으로 분류되던 스털링의 입지에 변화가 생겼고, 급기야 맨시티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스털링을 판매 대상으로 분류했다다. 스털링이 이적 가능성을 언급한 이유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15(현지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스털링이 이적 가능성을 언급한 발언에 대해 묻자 나는 그런 사실을 전혀 몰랐다. 구단도 마찬가지일 것이라며 당황해했다.

이어 과르디올라 감독은 스털링은 우리 선수이며, 그가 팀에 중요한 선수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경기에 뛰지 못할 때 불평하는 선수가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몇 분을 뛸지 장담할 수는 없다. 선수는 항상 그라운드 위에서 말해야 한다. 그것이 최고일 것이라며 적은 출전시간에 대해 불평할 것이 아니라, 경기력으로 자신을 증명해보여야 한다고 꼬집었다.

스털링은 올 시즌 개막 후 리그 7경기에 출전했지만, 선발로 나선 건 2경기뿐이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기복 있는 경기력을 보여준 스털링에게 인내심의 한계를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때마침 바르셀로나가 스털링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재정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1월 이적시장에서 트레이드 등 다양한 방식으로 공격수 영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스털링 뿐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90분을 뛰고 싶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나는 모두에게 출전시간을 보장해줄 수 없다. 모든 선수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경기장, 그리고 훈련장에서 자신을 증명해보이고,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행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라며 가장 현실적인 해결책을 제시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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