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바르셀로나의 라파엘 유스테 부회장이 바르셀로나가 내년 여름 에를링 홀란(도르트문트)을 영입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냉정한 진단을 내렸다.
바르셀로나는 예전부터 홀란을 주시해왔다. 홀란은 도르트문트에 합류한 지 2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홀란이 이적을 모색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빅 클럽들의 관심이 쇄도했다. 바르셀로나도 그중 한 팀이다. 지난 여름에는 홀란 측과 직접 만나 이적 가능성에 대해 대화를 주고받기도 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의 유스테 부회장은 홀란 영입에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유스테 부회장은 11일(현지시간)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와의 인터뷰에서 “홀란은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명이다”라고 운을 떼면서 “하지만 내년에 상황이 어떻게 달라질지 지켜봐야 우리가 어떤 선수를 영입할 수 있는지를 알 수 있을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바르셀로나는 현재 심각한 재정난을 겪고 있다. 그로인해 팀의 정신적 지주와도 같았던 리오넬 메시를 파리생제르맹(PSG)으로 떠나보내야 했다. 그렇지 않아도 재정난 극복을 위해 선수단 임금을 줄여야 하는데, 이런 상황에서 홀란 영입을 위해 막대한 이적료를 지불하는 것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물론 홀란은 내년 여름에 바이아웃 조항이 발동되기 때문에 도르트문트에 7,500만 유로(약 1,009억 원)의 이적료를 지불하면 영입을 이뤄낼 수 있다. 홀란의 실력을 감안하면 분명 저렴한 이적료다. 하지만 바르셀로나가 선뜻 지불하기에는 힘든 금액이다. 선수 연봉, 에이전트 수수료 등 부수적으로 고려해야 할 지출도 있다.
“우선 폐허가 된 집에 칸막이부터 설치해야 하지 않겠는가”라던 유스테 부회장은 “가족들을 먹여 살리는 것이 우선이다. 그 다음에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이 무엇인지를 살필 생각”이라며 현재로선 홀란 영입을 우선순위에 두고 있지 않다고 분명히 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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