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큰 기대를 품고 파리생제르맹(PSG)에 합류했던 미드필더 조르지뇨 베이날둠이 PSG에서의 생활이 만족스럽지 않다고 털어놓았다.
베이날둠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과 계약이 만료됐고, 자유 계약 신분으로 올 여름 PSG 유니폼을 입었다. 네덜란드 대표팀에서 함께했던 로날드 쿠만 감독이 베이날둠에게 러브콜을 보내면서 바르셀로나행이 유력하게 점쳐지기도 했지만, PSG가 적극적으로 영입에 나선 까닭에 베이날둠의 마음이 움직인 것이다.
하지만 베이날둠은 PSG에서 기대했던 만큼 꾸준한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리그 8경기에 출전했지만, 선발 출전은 5번에 그쳤고, 출전시간도 430분에 불과했다.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리버풀 시절과 비교했을 때 분명 아쉬운 기록이다.
베이날둠은 11일(현지시간) 지브롤터와의 A매치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정말 행복하다고 말할 수는 없는 상태”라고 털어놓으면서 “내가 원했던 상황이 아니다. 나는 최근 몇 년간 많은 경기를 소화했고, 항상 좋은 폼을 유지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른 환경에 있고 적응이 필요하다. 새로운 출발을 기대했는데 쉽지가 않은 것 같다”라며 PSG 생활이 만족스럽지 않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 리버풀에 합류한 뒤 단숨에 주전 자리를 꿰찬 베이날둠은 위르겐 클롭 감독 체제에서 핵심으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 전 경기(교체출전 4회)에 출전해 2골을 기록했다. 실력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하지만 베이날둠은 아직 리그앙 무대에 적응하지 못한 듯 장점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이것이 축구”라며 씁쓸해하던 베이날둠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대처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긍정적인 자세로 상황을 되돌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를 악물었다.
베이날둠은 현재 네덜란드 대표팀에 합류해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을 치르고 있다. 네덜란드 대표팀에서는 부동의 주전 미드필더다. 베이날둠은 11일 지브롤터전에서도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모처럼 그라운드 위에서 오랜 시간을 뛰었다.
사진= 파리생제르맹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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