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커스 래시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커스 래시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어깨 수술을 받은 뒤 재활에 전념해온 마커스 래시포드(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비공개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그라운드 복귀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래시포드는 지난해 11월 아스널전에서 왼쪽 어깨 근육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어깨에 심한 통증을 느껴왔지만, 고통을 참으며 지난 시즌을 끝까지 마쳤다. 올 여름 반드시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판단했던 맨유는 시즌 종료 직후로 수술 일정을 잡아놓았지만, 래시포드가 유로 2020 출전에 강한 의지를 내비친 까닭에 수술 일정을 연기했고, 결국 8월 초가 돼서야 수술대에 올랐다.

수술이 늦어진 까닭에 우려가 컸다. 하지만 다행히 래시포드는 빠른 회복세를 보였고, 이제는 그라운드 복귀도 기대해볼 수 있는 상황이다.

영국 미러6(현지시간) “래시포드가 정상 컨디션에 가까워지고 있다면서 래시포드는 최근 팀 훈련에 복귀했는데, 경기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고 판단해 블랙번로버스와 가진 비공개 친선경기에 출전했다. 이 경기에서 래시포드는 멀티골을 터뜨리며 긍정적인 신호를 보여줬다라고 보도했다.

맨유 입장에서는 희소식이다. 맨유는 최근 좋았던 흐름이 주춤하고 있다. 최근 4경기에서 112패를 기록해 다소 실망스러운 성적을 거두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합류해 맹활약을 펼쳤지만, 변화의 폭이 넓지 않아 고민이다. 래시포드가 부상에서 빠르게 회복해 팀에 합류하게 된다면, 이에 대한 고민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래시포드의 복귀를 서두르지 않겠다고 말했지만, 다수의 영국 현지 매체는 래시포드가 10A매치 휴식기를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오는 16일 레스터시티전에서 복귀전을 치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래시포드는 지난 시즌 리그 37경기(교체출전 4회)에 출전해 11골 9도움을 기록하며 맨유 공격에 큰 힘이 됐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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