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캐슬유나이티드의 스티브 브루스 감독
뉴캐슬유나이티드의 스티브 브루스 감독

[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뉴캐슬유나이티드가 우여곡절 끝에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에 인수된다. 인수 작업을 추진한 지 약 18개월 만에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영국 ‘BBC’6(현지시간) “사우디 국부펀드가 뉴캐슬유나이티드 인수를 앞두고 있다. 합의를 마친 상태이며, 24시간 내로 인수 작업이 마무리될 것이라면서 뉴캐슬유나이티드의 인수를 두고 그동안 많은 이야기가 나왔는데, 무려 18개월 만에 인수 작업이 마침표를 찍게 됐다라고 보도했다.

사우디 국부펀드는 지난해 여름에도 뉴캐슬유나이티드 인수를 추진한 바 있다. 당시 뉴캐슬은 역대 축구팀 중 가장 부유한 구단주를 맞이하게 될 것이란 꿈에 부풀어있었다. 하지만 사우디 국부펀드는 프리미어리그의 인수 규정을 충족시키지 못했고, 인권 침해 문제, 중계권 문제 등 잡음이 불거지면서 결국 인수를 철회했었다.

하지만 최근 카타르 방송 베인 스포츠와 중계권 분쟁을 해결하면서 사우디 국부펀드의 뉴캐슬유나이티드 인수 작업이 급물살을 탔다. 최종적으로 프리미어리그의 승인이 내려져야 하지만, 다수의 영국 현지 언론은 상당한 진전을 보이고 있고 순조롭게 마무리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뉴캐슬 팬들도 사우디 국부펀드의 인수 소식에 기뻐하고 있다. 이에 대해 ‘BBC’뉴캐슬유나이티드의 서포터즈인 트러스트회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는데, 93%가 인수에 찬성했다. 뉴캐슬유나이티드의 인수 소식은 팬들을 기쁘게 할 만한하다며 뉴캐슬유나이티드 팬들의 반응을 전했다.

뉴캐슬은 올 시즌 개막 후 34패를 기록해 현재 리그 19위에 올라있다. 아직도 첫 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 치열한 강등권 탈출 경쟁을 벌이다 간신히 잔류에 성공했는데, 자칫하면 지난 시즌의 악몽이 되풀이될 수 있는 상황이다. 뉴캐슬유나이티드 팬들은 인수 작업이 하루빨리 마무리되고, 분위기 반전을 이뤄내길 기대하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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