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림 벤제마(레알마드리드). 게티이미지코리아
카림 벤제마(레알마드리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올 시즌 현재까지 유럽 최고의 공격수 듀오는 카림 벤제마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이상 레알마드리드)다.

20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에 위치한 메스타야에서 열린 2021-2022 스페인 라리가 5라운드에서 레알이 발렌시아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후반 21분 우고 두로에게 선제골을 내줬나 후반 41분 비니시우스, 후반 43분 벤제마가 연속골을 넣으며 경기를 뒤집었다. 승점 13점이 된 레알은 4라운드까지 승점 동률이었던 2위 아틀레티코마드리드(승점 11), 3위 발렌시아(승점 10)를 제치고 리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상승세의 원동력은 매서운 화력을 내뿜고 있는 공격진이다. 특히 이날 각각 1골 1도움을 추가한 벤제마와 비니시우스가 시즌 초반 이전보다 많은 공격포인트를 쌓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현재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유벤투스로 떠난 뒤 팀의 주득점원으로 자리매김한 벤제마는 올해 라리가 5경기에서 6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지난 세 시즌 동안 공격포인트가 25, 29, 32개로 증가 추세이긴 했으나 경기당 한 개에 못 미쳤는데, 현재 한 경기에 두 개씩 기록하고 있다.

비니시우스의 발전은 더욱 놀랍다. 많은 기대를 받고 입단한 비니시우스는 결정력이 약점으로 꼽히며 매 시즌 3골 이상 기록한 적이 없었다. 지난 시즌 35경기 3골 3도움이 최다 공격포인트였는데, 이번 시즌 5경기밖에 치르지 않았음에도 이미 5골 1도움으로 타이 기록을 달성했다.

올 시즌 벤제마와 비니시우스 조합은 유럽 빅 리그(스페인 라리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이탈리아 세리에A, 독일 분데스리가, 프랑스 리그앙)를 통틀어 최고 수준의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다. 두 선수의 리그 공격포인트 합산 기록은 11골 6도움, 총 17개다. 12개를 기록 중인 2위 그룹과 격차가 크다. 팀 내 최다 공격포인트 1, 2위를 기준으로 웨스트햄유나이티드의 미카일 안토니오(4골 3도움), 사이드 벤라마(3골 2도움), 파리생제르맹(PSG)의 킬리안 음바페(4골 3도움), 안데르 에레라(3골 2도움), 바이에른뮌헨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7골), 리로이 자네(2골 3도움)가 뒤를 잇는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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