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오른쪽, 울버햄턴원더러스).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영국 현지 언론이 주말 경기 황희찬(울버햄턴원더러스)의 교체 출전을 예상했다.

울버햄턴은 18일(한국시간) 오후 8시 30분 영국 울버햄턴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브렌트퍼드와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를 치른다. 3연패 후 황희찬의 데뷔골에 힘입어 1승을 챙긴 13위 울버햄턴은 승격팀 브렌트퍼드를 상대로 중위권 진입에 도전한다.

경기에 앞서 영국 매체 ‘버밍엄라이브’는 브렌트퍼드전 선발 명단을 예측했는데, 미드필더진과 수비진은 3라운드 왓퍼드전과 마찬가지로 구성될 것으로 쉽게 예상한 반면 황희찬이 등장한 공격진은 예측이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황희찬은 지난 경기 데뷔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두 골 차로 벌리는 데 기여했다. 다니엘 포덴스는 황희찬의 득점에 힘을 보탠 선수다. 두 선수가 선발로 보상받을지 궁금하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결국 브루누 라즈 감독이 기존 공격진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변수가 있다면 공격진에 있겠으나 라즈 감독은 프란시스코 트린캉, 라울 히메네스, 아다마 트라오레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세 선수는 이번 대회 시작이 좋다. 다른 선택지를 고른다면 황희찬과 포덴스다. 두 선수는 EPL ‘빅6’를 제외한 대부분의 구단들이 부러워하는 옵션”이라고 전했다.

이어 “상대마다 다른 접근 방식이 필요하기 때문에 라즈 감독이 놀라운 선택을 할 수도 있으나 갑작스러운 부상자가 발생하지 않는 한 기존 라인업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황희찬은 브렌트퍼드전 약 1년 3개월 만에 2경기 연속 득점에 도전한다. 지난 시즌 RB라이프치히로 합류한 뒤 리그 득점이 없어 연달아 득점포를 가동한지 오래됐다. 마지막 연속골은 레드불잘츠부르크 시절이었다. 2020년 6월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29, 30라운드에서 라피드비엔나, 하르트베르크를 상대로 기록했다. 당시 황희찬은 리그 27경기 11골을 넣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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