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 엘리엇(리버풀). 리버풀 공식 홈페이지 캡쳐
하비 엘리엇(리버풀). 리버풀 공식 홈페이지 캡쳐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경기 도중 발목 골절 부상을 당한 유망주 하비 엘리엇(리버풀)이 올 시즌이 끝나기 전 팀에 돌아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15일(한국시간) “왼쪽 발목을 수술한 리버풀의 어린 유망주 엘리엇이 이번 시즌 다시 경기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구단 측은 복귀 일정을 정해놓지 않았지만 엘리엇이 시즌 종료 전 돌아올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앞서 비슷한 부상을 겪었던 선수들의 경우 복귀까지 4~6개월이 걸렸다”고 보도했다.

엘리엇은 지난 13일 리즈유나이티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에 선발 출장했다. 활발하게 경기장을 누비며 팀이 앞서나가는데 기여했는데, 후반 18분 파스칼 스트라위크의 거친 태클로 발목이 탈구되는 큰 부상을 당했다. 즉시 병원으로 후송된 엘리엇은 15일 발목 수술을 진행했고, 리버풀은 같은 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전했다.

엘리엇은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의 큰 기대를 받고 있는 대형 유망주다. 풀럼에서 활약하던 2019년 5월, 16세 30일에 EPL 무대를 밟아 리그 역사상 최연소 선수로 처음 이름을 알렸다. 리버풀은 그해 여름 곧바로 엘리엇을 영입했고, 출전 기회를 주기 위해 지난 시즌 블랙번로버스로 임대 보냈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41경기 7골 11도움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임대 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엘리엇은 올 시즌 초반 리버풀의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팀을 떠난 조르지뇨 베이날둠(파리생제르맹)의 대체자를 영입하지 않은 클롭 감독은 엘리엇에게 기회를 줬다. 리그 2라운드부터 3경기 연속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기용했고 엘리엇은 기대에 부응하는 활약을 펼쳤다.

애지중지하던 엘리엇을 잃은 클롭 감독은 리즈전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그렇게 어린 선수가 큰 부상을 당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당분간 엘리엇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한다. 최고의 선수인 그가 돌아오길 기다릴 것”이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사진= 리버풀 공식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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