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누 산투 토트넘홋스퍼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누누 산투 토트넘홋스퍼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과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했던 공격수 가브리엘 아그본라허가 손흥민의 전력 이탈이 토트넘홋스퍼에 큰 타격을 줄 거라고 우려했다.

토트넘은 지난 11(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크리스탈팰리스와의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3으로 완패를 당했다. 앞서 3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던 토트넘은 크리스탈팰리스에 덜미를 잡히면서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고, 선두 수성도 실패로 돌아갔다.

손흥민은 이 경기에 결장했다. 종아리 부상이 이유였다. 9A매치 기간에 한국 A대표팀에 합류했던 손흥민은 오른쪽 종아리 근육 염좌가 발견돼 지난 7일 레바논전에 결장했다. 부상을 안고 토트넘에 돌아간 손흥민은 계속해서 불편함을 호소했고, 결국 크리스탈팰리스전 출전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영국 현지에서는 정확한 부상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손흥민이 추가 검사를 받을 예정이며, 결장 기간이 길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보도가 나왔다.

아그본라허는 12일 영국 토크 스포츠를 통해 토트넘은 크리스탈팰리스에서 아주 부진했다. 경기를 지켜보면서 아이디어가 없다고 느껴졌다면서 우리는 케인 없이 토트넘이 경기를 할 수 있을까에 대해 이야기한다. 하지만 토트넘이 손흥민 없이 경기를 할 수 있는가?”라고 질문을 던지며 손흥민의 공백을 우려했다.

토트넘은 크리스탈팰리스전에서 케인과 루카스 모우라를 투톱으로 세웠고, 델레 알리가 그 뒤를 받쳤다. 하지만 90분을 통틀어 슈팅은 두 번뿐이었고, 유효 슈팅은 딱 하나였다. 손흥민과 함께 최고의 호흡을 자랑하던 케인은 이날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단 한 번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다.

이에 대해 아그본라허는 모우가가 보여준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알리는 열심히 뛰긴 했지만, 경쟁이 되지 않았다. 케인도 굉장히 지쳐보였다. 케인은 아마도 맨체스터시티 이적이 성사됐더라면 하고 이적을 바랐을 수도 있다. 좌절하는 표정이었다라며 손흥민이 빠진 상황에서 토트넘이 희망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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