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리버풀의 하비 엘리엇이 리즈유나이티드전에서 발목이 탈구되는 부상을 당해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

리버풀은 13(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리즈의 앨런드 로드에서 열린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리즈유나이티드에 3-0 완승을 거뒀다. 리즈유나이티드를 꺾은 리버풀은 3위에 올랐고, 개막 후 치른 31무로 4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전반 20분 모하메드 살라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은 리버풀은 후반 5분 파비뉴가 추가골을 터뜨렸고, 이후 상대 수비수 파스탈 스트라위크가 퇴장을 당해 수적 우위를 점했다. 경기 내내 주도권을 잡고 공격을 펼치던 리버풀은 후반 추가시간 사디오 마네가 득점에 가세하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하지만 리버풀은 마냥 기뻐할 수 없었다. 엘리엇이 심각한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측면 미드필더 자리에 선발 출전한 엘리엇은 후반 15분경 스트라위크의 거친 태클에 걸려 넘어졌고, 발목에 통증을 호소했다. 한눈에 봐도 심각한 부상이었다. 곧바로 투입된 의료진이 축구화를 절단해 엘리엇의 발목 상태를 확인했고, 엘리엇은 결국 들것에 실려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스트라위크는 레드카드를 받아 퇴장 당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13엘리엇은 발목이 탈구된 것으로 확인됐다. 다음 주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며 수술대에 오르는 것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위르겐 클롭 감독도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엘리엇은 발목이 탈구되는 심각한 부상을 당했고, 현재 병원으로 갔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었는데 뛸 수 없게 됐다. 어린 선수가 프로생활 초기에 이런 일을 당해야 하는가? 스트라위크의 태클에 곧바로 쓰러졌고, 발이 원래 있어야 할 위치에 있지 않아 모두가 충격을 받았다라며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이어 클롭 감독은 엘리엇은 당분간 전력에서 이탈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엘리엇이 건강하게 돌아오길 기다릴 것이라며 엘리엇의 쾌유를 바랐다.

사진= 리버풀 구단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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