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A매치 기간에 종아리 부상을 당한 손흥민(토트넘홋스퍼)이 크리스탈팰리스전에 결장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토트넘은 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셀허스트 파크에서 크리스탈팰리스와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원정경기를 갖는다. EPL 20개 팀을 통틀어 유일하게 개막 후 3전 전승을 기록한 토트넘은 크리스탈팰리스를 상대로 선두 수성과 함께 4연승에 도전한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11일 “손흥민의 크리스탈팰리스전 출전이 의심스러운 상황이다. 손흥민은 A매치 기간에 종아리 부상을 당한 채 토트넘에 복귀했고,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은 손흥민의 상태가 좋지는 않다고 밝혔다. 토트넘에 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 보도했다.

‘디 애슬레틱’은 하루 전까지만 해도 다수의 영국 현지 매체 사이에서 유일하게 손흥민의 크리스탈팰리스전 선발 출전을 전망했던 매체다. 하지만 누누 감독의 기자회견 발언이 결정적이었다.

누누 감독은 크리스탈팰리스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몇몇 선수들은 문제를 안고 돌아왔다. 손흥민도 좋지 않은 상태다. 구단의 발표를 기다려 달라”면서 장기간 겪어온 통증이었는지 묻는 질문에는 “잘 모르겠다. 의사가 어떤 소견을 내놓을지 가다리고 지켜보자”라고 답했다.

9월 A매치 기간에 한국 A대표팀에 합류했던 손흥민은 지난 7일 레바논전에 결장했다. 종아리 부상이 이유였다. 경기를 앞두고 오른쪽 종아리 근육 염좌가 발견됐는데, 선수 본인은 출전할 수 있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지만 대표팀은 선수 보호차원에서 손흥민을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영국 ‘PA 스포츠’의 토트넘 담당 기자인 조나단 빌은 11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손흥민은 크리스탈팰리스전에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추가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며 가볍게 여길 상황은 아니라고 전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