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귀 은돔벨레(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탕귀 은돔벨레(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토트넘홋스퍼의 미드필더 탕귀 은돔벨레가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과 대화를 나눈 뒤 마음을 다잡고 토트넘에서 주전 경쟁을 이어가기로 했다.

은돔벨레는 올 여름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높았다. 누누 감독 체제에서 후보로 밀려나며 지난달 프리시즌에 가진 5번의 친선경기에 모두 결장했고, 은돔벨레도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 구단에 떠나고 싶단 뜻을 전달했다. 은돔벨레는 해리 케인, 손흥민과 비슷한 수준의 주급을 받고 있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된 은돔벨레를 이적시키는 것이 현명선택이었다.

하지만 은돔벨레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새 팀을 찾지 못했고, 결국 토트넘에 잔류했다.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토트넘에 남게 된 은돔벨레는 마음을 다잡고 주전 경쟁을 이어갈 생각이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10(현지시간) “은돔벨레는 여름 이적시장이 마감된 후 누누 감독, 그리고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과 대화를 나눴다. 1군 복귀를 위해 노력해야 하는 현 상황을 받아들이기로 했다면서 은돔벨레는 토트넘에서 자신의 입지를 확고하게 다지길 원하고 있다. 다음 주 중으로 경기에 출전할 수 있길 바라고 있는 중이라고 보도했다.

은돔벨레는 지난 시즌 리그 33경기에 출전해 32도움을 기록하며 주전 미드필더로 뛰었다. 교체출전은 5번뿐으로, 대부분 선발 출전해 풀 경기를 소화했다. 하지만 누누 감독이 은돔벨레에게 곧바로 기회를 줄지는 확신할 수 없다.

이브닝 스탠다드누누 감독은 지난달 은돔벨레의 태도에 의구심을 가졌었다. 최근 1군 경기에 뛴 적이 거의 없기 때문에 이번 주말 크리스탈팰리스전에 은돔벨레를 곧바로 투입시키는 것을 꺼려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은돔벨레는 늦어도 다음 주중에 열리는 스타드렌과의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컨퍼런스 경기에서는 출전 기회를 얻게 되길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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