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와 과거 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더비카운티의 웨인 루니 감독이 호날두의 맨체스터시티 이적설에 믿을 수 없단 반응을 보였다.
여름 이적시장 마감일을 앞두고 호날두의 거취가 뜨거운 관심사로 떠올랐다. 호날두가 유벤투스 측에 떠나고 싶단 뜻을 전달했고, 유벤투스도 2,500만 유로(약 344억 원) 수준의 이적료라면 이적을 허용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시간이 촉박하긴 하지만, 호날두의 에이전트 호르헤 멘데스도 이적시장 막판에 호날두의 이적을 성사시키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다.
호날두와 현재 강력하게 연결되고 있는 팀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다. 호날두 측이 맨시티에 먼저 접촉해 영입할 의사가 있는지 확인했고, 때마침 해리 케인 영입이 무산된 맨시티도 호날두 영입에 열린 자세로 임하면서 협상이 진행 중이다.
루니는 믿겨지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맨유의 황금기를 함께했던 호날두가 같은 지역 내 라이벌 팀이 맨시티로 이적하는 것은 상상할 수 없기 때문이다.
루니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나는 호날두의 맨시티 이적설을 믿지 않는다. 호날두는 맨유에 위대한 유산을 남긴 레전드다. 그가 맨시티로 이적할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면서 “물론 축구에서 100% 확신할 수 있는 건 없다. 피터 슈마이켈과 앤디 콜이 맨시티로 이적했었고, 마크 휴즈도 맨시티 감독직을 맡았다. 하지만 나는 호날두 같은 레전드가 그런 선택을 하진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실제 상황은 루니의 생각과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미러’와 ‘인디펜던트’ 등 다수의 영국 현지 언론은 맨시티 구단과 호날두 사이에 개인 협상을 이미 마무리됐다고 전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호날두의 역할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고, 연봉도 절반 가까이 삭감하기로 합의했다. 이제는 유벤투스와 맨시티의 이적료 협상만을 남겨둔 상황이라는 것이 현지 언론의 설명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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