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송 베케르(리버풀). 게티이미지코리아
알리송 베케르(리버풀).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리버풀의 주전 골키퍼 알리송 베케르가 이번 주말 첼시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경계심을 내비쳤다.

리버풀은 오는 29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홈구장 안필드에서 첼시를 상대로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홈경기를 갖는다. 리버풀과 첼시는 개막 후 2연승을 기록했고, 득실차에서도 동률을 이루며 나란히 리그 2,3위에 올라있다. 시즌 초반 순위 경쟁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경기다.

현지 전문가들은 첼시가 올 시즌 EPL 우승 경쟁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영국 ‘BBC’의 수석기자인 픽 맥널티는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시티를 비롯해 리버풀과 첼시가 차례로 EPL 상위권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알리송의 생각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알리송은 27일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첼시가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한 팀이라는 것에 동의하는지 묻는 질문에 그렇다. 첼시는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올랐고, 그들이 강하다는 것을 증명했다. 우리도 첼시가 강한 팀이란 사실을 잘 알고 있다라며 경계했다.

첼시는 지난 시즌 4위로 리그를 마쳤지만, 순위 대비 득점력은 아쉬웠다. 확실한 해결사의 부재로 시즌 내내 고민이 깊었고, 실제로 38경기에서 58득점을 기록하는 데 그치면서 득점은 중위권 수준이었다, 하지만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괴물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를 영입하면서 최전방에 무게를 더했다.

인테르밀란의 우승을 이끌었던 루카쿠는 첼시로 이적하자마자 직전 경기에서 아스널을 상대로 득점을 터뜨렸다. 리버풀의 골문을 지켜야 하는 알리송의 어깨도 무겁다.

루카쿠는 놀라운 공격수다. 물론 첼시는 이미 강팀이었고, 루카쿠 없이도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뤄냈다. 하지만 첼시는 루카쿠가 합류하면서 더 강해졌다던 알리송은 루카쿠의 실력에 대해선 따로 말이 필요 없을 정도다. 우리의 목표인 승점 3점을 얻기 위해선 모든 힘을 쏟겠단 생각으로 경기에 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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