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가레스 베일이 손흥민에게 한 경기 2개 어시스트를 제공 받았다. 추억의 이름이 된 애런 레넌 이후 거의 10년 만이다.

토트넘은 28일(한국시간) 영국의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번리와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를 갖고 4-0으로 승리했다. 베일의 이른 선제골을 시작으로 해리 케인, 루카스 모우라, 다시 베일의 골이 터졌다. 손흥민은 베일의 2골에 도움을 제공했다.

베일이 EPL에서 같은 선수에게 2도움을 받은 건 오랜만이다. 베일은 지난 2013년 토트넘을 떠났다가 이번 시즌 임대로 돌아왔는데, 한 선수에게 2도움을 받은 건 2011-2012시즌이 마지막이다. 당시 동료 윙어였던 레넌이 2011년 10월 퀸스파크레인저스(QPR) 상대로 2도움을 제공했다. 당시 잉글랜드 대표였던 레넌은 아직 34세로 팔팔한 나이지만 빅 리그 경쟁력을 잃고 터키의 카이세이스포르에서 활약 중이다.

레넌에 앞서 베일에게 한 경기 2도움을 준 선수는 2010년 11월 기록한 라파엘 판데르파르트였다. 2010-2011시즌은 베일이 처음으로 한 시즌 10골 이상을 기록하며 득점원으로 거듭난 시기다. 이때부터 3시즌 동안 토트넘의 중심으로서 맹활약한 뒤 레알마드리드로 이적했다. 베일은 서서히 토트넘 에이스 시절의 모습을 되찾아가고 있다. 손흥민은 가장 호흡이 좋은 조력자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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