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손흥민(토트넘홋스퍼)이 상대 집중 견제에 고전했다.

21일 오후(한국시간) 영국의 런던에 위치한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에서 토트넘이 웨스트햄유나이티드에 1-2로 졌다.

토트넘의 주포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모두 선발 출격한 경기였다. 케인을 원톱으로 손흥민, 에릭 라멜라, 루카스 모우라가 공격을 지원했다. 전반 초반부터 선제골을 허용한 토트넘은 적극적으로 공격했다.

손흥민은 상대 수비의 견제에 슈팅을 만드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토트넘이 전반전에만 10개의 슈팅을 기록한 가운데 손흥민은 1개뿐이었다. 그마저도 프리킥이었다. 전반 27분 페널티박스 왼쪽 부근에서 직접 감아 찬 슈팅을 수비가 몸으로 막아냈다.

토트넘은 후반 1분 만에 제시 린가드에게 추가골까지 허용했다. 전반전보다 더 공격에 무게를 실어야 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손흥민은 후반전에도 이렇다 할 슈팅을 때려보지 못했다. 슈팅이 가능한 지역에서 공을 잡는 순간 상대 수비들이 양발의 각을 모두 좁혀버렸다. 후반 추가시간 수비가 걷어낸 공이 손흥민의 발에 맞고 골문 쪽으로 향했으나 골대를 강타했다. 행운마저 아쉽게 날아갔다. 종료 직전 시도한 강력한 중거리슈팅은 크로스바 위로 크게 벗어났다.

이날 손흥민은 공을 총 50번의 만졌는데 견제에 막혀 대부분을 패스로 돌려줬다. 팀 전체 슈팅횟수가 20개인데 손흥민의 슈팅은 2개에 머물렀다. 교체로 뛴 가레스 베일 등을 포함해 이날 출전한 공격수 중에서 슈팅이 가장 적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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