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카요 사카(아스널). 게티이미지코리아
부카요 사카(아스널).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유현태 기자= 추락하는 아스널을 보고 앨런 시어러 역시 '해답이 보이지 않는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아스널은 20일 오전(한국시간) 영국의 리버풀에 위치한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에서 에버턴에 1-2로 졌다.

리그 7경기에서 승리가 없다. 14경기에서 단 14점만 따냈고 순위는 15위까지 추락했다. 아스널 구단 역사상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래 최악의 출발이다.

영국 공영 매체 'BBC'에 따르면 프리미어리그 최다 골 기록의 보유자이자 이제 축구 해설위원으로 활약하는 시어러는 "(잔류 여부조차) 확신할 수 없을 것이다. 선발 명단은 물론이고, 그 선수들의 경기 태도도 그렇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솔직하지만 뼈아픈 평가를 내놨다. 시어러는 "끔찍하다. 창의성을 찾아볼 수 없다. 선수들은 움직이곤 있지만 열심히 하지 않는다. 아르테타 감독은 선수들이 자신의 자리를 지켜주려고 노력하는 것인지 걱정이 될 것이다. 이번 시즌 12골뿐이다. 선택지가 없다"며 경기력을 비판했다.

선수들의 태도 역시 문제로 짚었다. 시어러는 "에버턴전에서 니콜라 페페는 페널티박스 내로 들어갈 준비가 되지 않았다. 조깅을 하고 있었고 때론 걸었다. 뭔가 더 해야 한다. 아스널엔 감독을 위해 모든 걸 쏟지 않는 몇몇 선수가 있다. 아스널이 그렇게 경기하면 득점할 수 없을 것"이라며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지 않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여전히 선수들이 열정이 있다며 감쌌다. 경기 뒤 아르테타 감독은 "경기를 이기기 위해선 더 많은 것들을 짜내야 한다"면서도 "선수들은 여전히 싸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이 탈의실에서 반응하는 걸 보면 믿음을 갖고 있다. 다른 이유로 많은 경기들을 패할 땐 아픈 법이다. 더 발전해야 한다. 에버턴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의 문제"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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