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울산현대 선수들이 아시아 정상에 오른 직후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과 기쁨을 나눴다.
19일(한국시간) 카타르의 알와크라에 위치한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결승을 치른 울산이 서아시아 대표 페르세폴리스를 2-1로 꺾고 우승했다.
수비수 박주호는 아내 안나 씨와 함께 하는 합동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과 함께 했다. 예능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한 아들 박건후 군도 등장해 아빠의 우승을 축하했다. 박주호는 이날 선제실점의 빌미가 된 패스미스를 했는데,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지옥 갔다 왔습니다’라는 문구를 남기기도 했다.
김태환은 주니오와 함께 도핑 테스트를 기다리고 있다며 라이브를 진행하던 중 이동경과 합동 방송을 했다. 이동경은 무릎 부상으로 카타르 일정을 일찍 마감한 뒤 먼저 귀국했다. 울산 선수들은 시상식에서 이동경 유니폼을 입고, 조현우 유니폼은 바닥에 잘 보이게 깔아두고 멀리서나마 함께했다.
홍철, 신진호 등도 각자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팬들에게 직접 우승의 기쁨을 전했다. 우승 메달을 휴대전화 카메라에 잘 보이게 내밀었고, 김태환은 “이거 팬들께 드리고 싶다”며 응원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사진= 박주호, 김태환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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