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 린가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제시 린가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풋볼리스트] 유현태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입지를 잃은 제시 린가드가 새로운 도전을 선택할까.

제시 린가드는 이번 시즌 맨유에서 자리를 잃었다. 시즌이 개막하고 3개월이 흘렀지만 공식전 출전은 단 1번뿐이다. 리그 경기 출전은 교체로도 없고 카라바오컵에서만 두 차례 출전했다. 최근 리그 9경기에선 아예 명단에서도 빠졌다. 사실상 전력 외로 분류됐다.

맨유는 린가드 없이도 잘해나가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조별 리그 문턱을 넘지 못했지만, 리그에선 선두 리버풀에 승점 5점 뒤진 6위를 달리고 있다. 아직 1경기를 덜 치른 걸 고려하면 그리 나쁜 성적은 아니다.

린가드가 맨유를 떠나 새로운 도전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맨체스터 지역지 '이브닝뉴스'의 18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셰필드 유나이티드의 크리스 와일더 감독이 1월 이적 시장에서 린가드를 노리고 있다. 

셰필드는 리그 13라운드까지 1승도 거두지 못하는 최악의 부진에 빠져 있다. 셰필드의 선수들은 하부 리그부터 성장해온 선수들이 많은데, 맨유에서 자리를 잡기 전 레스터시티, 버밍엄, 브라이턴, 더비 카운티를 경험하며 성장을 꾀한 린가드가 팀에 잘 어울릴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변수는 있다. 린가드의 주급이 10만 파운드나 되고, 맨유는 주급의 대부분을 임대 영입 구단이 담당해주길 바라고 있다. 맨유는 린가드와 계약이 마지막 6개월을 향해 가고 있지만 이적료 수입을 위해 연장 계약을 체결할 수도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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