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뮌헨)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와 함께 최고의 반열에 오른 것 같다며 기뻐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8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에 위치한 FIFA 본부에서 ‘2020 FIFA 풋볼 어워즈’를 개최했다. 이날 남녀 올해의 선수, 올해의 골키퍼, 올해의 감독과 푸스카스상 등을 시상했다.

대망의 남자 올해의 선수상은 레반도프스키가 차지했다. 레반도프스키는 2019-2020시즌 바이에른의 공격을 이끌며 47경기 55골을 기록했다. 바이에른은 레반도프스키의 맹활약 덕에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독일 분데스리가,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모두 우승하며 ‘트레블’을 달성했다.

레반도프스키는 “이 상을 수상하고 메시, 호날두와 어깨를 나란히 한 것 같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의미가 크다”며 “스스로가 자랑스럽고 행복하다. 나와 우리 팀 동료들 모두 기쁜 날이다. 동료들과 감독님 덕에 받은 상이다. 많은 감정이 복합적으로 느껴진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메시와 호날두는 최근 올해의 선수상 대부분을 양분해 수상했다. 호날두가 2008년, 메시는 2009년에 처음 수상했다. 올해의 선수상은 2010년부터 2015년까지 ‘프랑스풋볼’이 주관하는 발롱도르와 합쳐졌다가 2016년부터 다시 분리됐다. 이후 호날두가 2회(2016, 2017), 루카 모드리치(2018)와 메시(2019)는 각각 1회씩 수상했다.

한편 레반도프스키의 에이전트인 피니 자하비는 FIFA를 저격하기도 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드디어 레반도프스키를 세계 최고의 선수로 인정했다. 레반도프스키가 만약 다른 나라에서 태어났다면 이미 오래 전 이 상을 받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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