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레스 베일(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가레스 베일(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가레스 베일(토트넘홋스퍼)이 올해의 감독상 후보에 오른 지네딘 지단 레알마드리드 감독이 아닌 경쟁자들에게 투표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8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에 위치한 FIFA 본부에서 ‘2020 FIFA 풋볼 어워즈’를 개최했다. 이날 남녀 올해의 선수, 올해의 골키퍼, 올해의 감독과 푸스카스상 등을 시상했다.

올해의 남자 감독상은 위르겐 클롭 감독이 차지했다. 지난 시즌 클롭 감독은 리버풀을 이끌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컵을 획득했다. 무려 30년 만의 우승이었다. 2위와 3위는 한지 플릭 바이에른뮌헨 감독과 마르셀로 비엘사 리즈유나이티드 감독이 각각 수상했다.

이 상은 각국 국가대표 감독과 주장, 미디어 등 전문가와 팬 투표를 합산한 점수로 수상자를 선정했다. 이 가운데 웨일스 대표팀 주장으로서 투표권을 행사한 베일의 선택이 눈길을 끈다. 베일은 1위로 플릭 감독, 2위로 클롭 감독, 3위로 훌렌 로페테기 세비야 감독을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베일은 토트넘 임대생 신분으로 본 소속팀은 레알이나 지단 감독에게 표를 전혀 주지 않았다. 지단 감독 휘하에서 입지를 완전히 잃었기 때문이 아니냐는 등 여러 가지 추측을 낳고 있다.

반면 스페인 주장 세르히오 라모스, 크로아티아 주장 루카 모드리치, 벨기에 주장 에당 아자르는 지단 감독의 손을 들어줬다. 라모스와 아자르가 지단 감독을 1위로 꼽았고, 모드리치는 지단 감독을 2위로 투표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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