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서울이랜드가 대구FC로부터 김선민과 황태현을 영입했다.

서울이랜드는 18일 “대구로부터 베테랑 미드필더 김선민과 정정용 감독의 애제자 황태현을 영입했다. 서경주와 현금을 얹는 조건의 맞트레이드”라고 밝혔다.

김선민은 수원공고-예원예술대를 거쳐 2011시즌 J2리그 가이나레돗토리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일본 생활을 마무리 한 뒤 울산현대미포조선에 후반기 합류하여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그 해 MVP를 수상했다. 이러한 활약을 인정받아 울산현대, 대구 등의 팀을 거쳐 2021시즌 서울이랜드에 합류했다.

김선민은 폭넓은 활동량과 볼 배급, 경기 조율 능력 등을 갖추고 있다. 슈팅 능력도 겸비하고 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팀의 척추 라인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황태현은 정정용 감독과 U20 월드컵 준우승을 함께 이뤄냈다. 스승의 부름을 받고 서울이랜드에 합류하게 됐다. U20 월드컵 제자를 영입한 건 고재현 임대 영입에 이어 2번째다.

황태현은 광양제철고-중앙대를 거쳐 안산그리너스에서 프로 데뷔해 리그 20경기 3도움을 기록했다. U20 대표팀에서는 주장으로서 준우승을 일구는데 기여했다. 소속팀과 대표팀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대구를 거쳐 2021시즌 서울 이랜드 FC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황태현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수비력과 활발한 공격 가담, 정확한 크로스 등 측면 수비수가 가져야할 장점을 두루 갖췄다. 검증된 자원을 U22 카드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 또한 장점이다. 정정용 감독이 구사하는 축구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것도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김선민은 “서울이랜드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 대구를 떠난다는 결정을 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 감독님과 팀의 발전성을 보고 결정을 내렸다. 팀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제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황태현은 “다시 한번 감독님께 배우고 성장하고 싶은 마음이 커서 합류하게 되었다. 2019년의 좋은 기억만 가지고 처음부터 다시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최선을 다하겠다. 2021시즌은 개인적인 성장과 팀의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 많은 응원 보내주시면 감사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서울이랜드는 21일 클럽하우스인 가평 켄싱턴리조트의 첫 소집을 시작으로 2021시즌 담금질에 돌입할 예정이다.

사진= 서울이랜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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