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왼쪽), 호나우두(오른쪽). 게티이미지코리아
리오넬 메시(왼쪽), 호나우두(오른쪽).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유현태 기자= 호나우두는 망설임 없이 지네딘 지단 레알마드리드 감독을 함께 뛰어본 최고의 선수로 꼽았다.

호나우두는 '프랑스풋볼'이 15일(한국시간) 발표한 발롱도르 드림팀 11명에 최전방 공격수로 이름을 올렸다. 프랑스풋볼은 발롱도르를 주관하는데,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발롱도르를 수여하는 대신 역대 최고의 선수를 선정해 발표했다.

그와 함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리오넬 메시, 펠레, 마라도나, 로타어 마테우스, 사비 에르난데스, 프란츠 베켄바워, 파올로 말디니, 카푸, 레프 야신이 최고의 선수로 꼽혔다.

역대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선정되는 영예를 누린 호나우두는 '프랑스풋볼'로부터 질문을 받았다. 그는 최전방 공격수에 대한 깊은 애정부터 나타냈다. 호나우두는 "때로 나는 세컨드 스트라이커로도 뛰었다. 하지만 나는 자신이 최전방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10번(공격형 미드필더)'로도 뛸 수도 있었지만, 항상 골문 가까이에 있고 싶었다. 내가 가장 위협을 줄 수 있는 위치였다. '9번(최전방 스트라이커)'가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호나우두는 브라질 유니폼을 입고 월드컵에서 2차례 우승과 1차례 준우승을 차지했다. 클럽 수준에서도 PSV에인트호번, 바르셀로나, 인테르밀란, 레알마드리드, AC밀란 등 명문 클럽을 두루 거쳤다. 세계 최정상에서 싸웠던 호나우두가 거침없이 꼽는 최고의 선수는 지단이었다.

호나우두는 "지단은 내가 훈련하고 함께 뛰어본 최고의 선수였다. 이젠 그는 감독이됐고 3연속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했다. 그래서나는 내 스스로에게 오늘 물어봤다. 누가 최고일까? 선수 지단일까, 감독 지단일까? 대답할 수가 없더라"고 답변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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