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이치영 인턴기자= 해리 케인(토트넘홋스퍼)이 최근 남다른 어시스트 능력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15-2016, 2016-2017 시즌 연속 득점왕을 차지한 케인이 올 시즌 어시스트왕까지 넘보고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케인이 주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의 지도 하에 플레이메이커로 진화하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케인을 단순한 ‘득점 기계’가 아닌 다양한 방법으로 팀을 도와줄 수 있는 선수로 성장시키고 있다.
케인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토트넘 감독과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의 지도 하에 전방에서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수행한 적이 있다. 하지만 올 시즌엔 어시스트 능력이 크게 향상됐다. 케인은 이미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지난 2시즌 간 기록한 어시스트 갯수보다 많은 어시스트를 올렸다. 개인 최다 어시스트와 동률이다.
올 시즌 케인의 창의성 역시 돋보인다. 지난 달 20일(한국시간) 사우샘프턴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당시 손흥민에게 4개의 어시스트를 전달했다. 한 번의 패스마다 상대를 무너뜨렸다. 손흥민 역시 케인의 연계 능력을 극찬했다.
토트넘은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에 창의성을 불어 넣던 크리스티안 에릭센(인테르밀란)을 내보냈다. 올 시즌 케인이 에릭센의 역할을 맡으며 토트넘의 공격이 매끄럽게 진행되도록 주도하고 있다.
케인은 어시스트 능력 뿐만 아니라 주춤했던 골 결정력까지 물이 올랐다. 지난 19일(한국시간) 웨스트햄유나이티드와 EPL 5라운드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득점 순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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