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풋볼리스트] 유현태 기자= 영국의 축구 해설위원 로버트 언쇼가 손흥민이 저평가된 선수라고 평가했다.
영국 공영 매체 'BBC'에서 해설위원으로 활약하는 로버트 언쇼는 27일 'BBC 라디오'에 출연해 "손흥민은 실력에 걸맞는 찬사를 받을 필요가 있다. 그는 최고의 선수 가운데 한 명이며, 최고의 골잡이 중 하나다. 일관성, 터치를 봐라. 경기를 지켜보면 딱히 단점을 찾을 수가 없다"며 칭찬했다
언쇼는 웨일스 대표팀에서 2002년부터 2012년까지 활약했다. 카디프시티, 웨스트브로미치, 노리치, 더비,노티엄포레스트, 블랙풀 등 잉글랜드 무대를 두루 누볐고,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도 활약한 경험이 있다.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십, 리그1, 리그2, EFL컵, FA컵, 그리고 웨일스 대표팀에서 해트트릭을 모두 기록한 진기록도 갖고 있다.
손흥민은 2015-2016시즌 토트넘 유니폼을 입으며 잉글랜드 무대에 도전했다. 첫 시즌은 순탄치 않았다. 모든 대회를 통틀어 40경기에 나섰지만 8골과 5도움을 기록했다. 선발과 교체를 오갔다. 타고난 주력과 기술에선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거칠고 빠른 프리미어리그에 적응하지 못했다.
하지만 2016-2017시즌부턴 훨훨 날기 시작했다. 손흥민은 2016-2017시즌 47경기에서 21골과 9도움, 2017-2018시즌 53경기에 출전해 18골과 11도움, 2018-2019시즌 48경기에 나서 20골과 10도움, 2019-2020시즌 41경기에 나서 18골과 12도움을 올렸다. 매 시즌 30개에 가까운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한층 영리해진 움직임이 돋보인다. 위치 선정, 공이 없을 때 공간을 찾는 능력이 발전하면서 자신이 가진 장점을 폭발시키고 있다. 폭발적 주력, 양발에서 터지는 정확한 슈팅을 더 잘 살리고 있다. 이젠 명실상부 토트넘의 핵심 선수다.
손흥민의 활약은 당분간 지켜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지난 27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햄스트링을 다쳐 당분간 결장이 예상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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