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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격대장’ 한교원과 김인성, 뜻밖의 대체불가 선수들
김정용 기자 | 승인 2020.06.30 11:27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선두 경쟁 중인 전북현대와 울산현대는 한때 집요하게 윙어를 수집했으나, 지금은 주전급 전문 윙어가 딱 한 명씩 남았다는 공통점이 있다. 맞대결의 승패는 한교원이 김인성보다 나은 활약을 하면서 갈렸다. 두 선수는 앞으로도 선두 경쟁의 핵심으로 활약할 전망이다.

29일 전북이 울산 원정에서 2-0으로 승리하며 선두를 굳혔고, 2위 울산은 승점차가 4점으로 벌어지며 조금 뒤쳐졌다. 승부를 가른 건 한교원의 중거리 슛 선제골이었다. 울산은 김기희의 이른 퇴장에도 불구하고 후반 한때 주도권을 잡는 등 분전했으나 만회골을 넣지 못했고, 종료 직전 쿠니모토의 기습적인 돌파에 추가실점까지 내줬다.

한교원은 4골 3도움으로 전북 내 최다골, 도움 2위를 달리고 있다. 선두 전북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가 한교원이 될 거라고 예상한 사람은 드물었다. 그러나 1라운드부터 맹활약하기 시작한 한교원은 최근 3경기 연속골까지 넣으며 확실한 상승세를 보여줬다.

한교원은 전북에서 유일하게 대체 불가능한 선수다. 윙어 자원들이 모두 떠났고, 한 명도 영입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한교원은 문선민(현 상주)과 로페즈(현 상하이상강)에게 밀려 있었지만 둘 다 떠나면서 지금은 유일한 전문 윙어로 남아 있다. 한교원의 반대쪽에는 무릴로, 조규성, 김보경, 이승기, 쿠니모토 등이 돌아가며 기용되지만 조규성은 스트라이커에 가깝고, 나머지 선수들은 측면 돌파보다 중앙 진입을 선호하는 플레이메이커형 선수들이다. 측면을 시원하게 뚫어줄 수 있는 건 한교원 한 명이다.

맞대결에서는 패배했지만, 울산의 김인성도 유일한 주전급 윙어인 건 마찬가지다. 한때 김도훈 감독은 ‘울산 육상부’를 만든다는 평을 받을 정도로 발빠른 선수 수집에 열을 올렸다. 그 중 김태환은 풀백으로 완전히 이동했고, 황일수는 팀을 떠났다. 김인성의 반대쪽에 기용되는 이청용이 플레이메이커에 가깝다는 점도 한교원과 사정이 비슷하다. 이근호는 스트라이커, 이동경과 고명진 등은 공격형 미드필더에 가까운 캐릭터다. 정훈성이 영입됐지만 아직 풀타임을 소화한 적이 없다. 그 결과 김인성이 현재까지 전경기 선발 출장 중이다.

한교원과 김인성은 직선적인 플레이스타일과 빠른 주력을 겸비했기 때문에 원톱을 쓰는 팀에서 보조 득점원 역할도 수행한다. 크로스나 스루패스가 문전으로 제공될 때 순식간에 파고들어 투톱을 만들어 주는 중요한 임무다. 이를 통해 김인성은 2골 2도움을 기록했는데 주니오에 이은 팀내 공격포인트 2위에 해당한다.

전북은 한교원과 짝을 맞추거나, 한교원 부재시 대체할 수 있는 선수를 이미 물색했다.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었던 감비아 대표 모두 바로 영입에 근접했으나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국가 간 이동이 제한되면서 무산 위기에 처했다. 울산 역시 암암리에 윙어 영입을 알아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두 팀 모두 한교원과 김인성이 건강하게 활약 중인데다 시즌 기간도 단축됐기 때문에 윙어 영입이 필수는 아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정용 기자  cohenwise@firstdivis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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