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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풍의 상주, ‘문선민 활용법’ 해결하면 더 강해진다
허인회 기자 | 승인 2020.06.30 12:20

[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상주상무는 더 강해질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문선민이 팀에 적응하고, 부상 공격수들이 복귀한다면 공격력이 불을 뿜을 것으로 예상된다.

상주는 지난 28일 수원삼성을 상대로 한 ‘하나원큐 K리그1 2020’ 9라운드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3연승을 달렸다. 리그 3위 상주(승점 17)는 강력한 우승 후보 전북현대, 울산현대의 뒤를 잇고 있다. 특히 2위 울산(승점 20)을 승점 3점 차로 바짝 추격 중이다.

이와 같은 상주의 활약은 리그 개막 전까지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다. 상주시와 국군체육부대, 한국프로축구연맹 간의 협약이 올해 마무리되면서 상주는 내년 2부 리그로 무조건 강등된다. 동기부여 결여와 관련한 우려의 목소리가 컸지만 상주는 김태완 감독의 리더십 등을 통해 극복했다.

여기에 더해 상주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 강해질 가능성이 크다. 올시즌 상주에 입대한 문선민이 아직 완벽한 적응을 마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문선민은 상주에서 8경기(선발4, 교체4) 2골을 기록했지만 경기 내용은 작년까지 보여준 활약에 못미친다. 지난 시즌 전북에서 뛴 문선민은 10골 10도움을 달성하고 K리그1 베스트일레븐까지 선정된 바 있다.

전북 시절 주로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출전한 문선민은 올시즌 상주에서 측면과 중앙 미드필더를 오가고 있다. 수원을 상대로 중앙에 배치됐다가 속공 상황에서 전진하는 역할을 맡았는데, 특기인 드리블이 수원 수비수들에게 막혔다. 현재 김태완 감독은 국가대표 출신 문선민 활용법에 대해 고민 중이다. 김 감독은 “측면에서 문선민을 잘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문선민이 적응을 마치면 더 많은 골이 나올 것 같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한 상주는 부상자들이 복귀하면 활용할 수 있는 자원도 늘어나게 된다. 현재 전세진, 류승우, 진성욱, 이근호, 이명재, 김민혁, 김동민 등이 부상을 입었다. 공격수 전멸 수준이다. 김 감독은 풀백 강상우를 측면 공격수로 활용하는 등 특단의 조치를 통해 팀을 운영하고 있다. 그럼에도 좋은 성적을 냈다.

현재 상주는 리그 3위로 상위권을 지키고 있지만, 득점이 10골로 다소 저조하다. 4, 5위 팀들이 상주보다 많은 골을 기록 중이고 6위 강원과 득점수가 같다. 문선민이 더 살아나고 부상 회복 중인 공격수들이 복귀한다면 상주 공격력에 힘을 보탤 수 있다. 김 감독 역시 “부상 선수들이 회복한다면 더 많은 득점이 나올 것이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허인회 기자  justinwhoi@firstdivis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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