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지네딘 지단 레알마드리드 감독 역시 가정에서는 평범한 아버지였다.

프랑스 기자 프레데릭 헤르멜은 25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르카’를 통해 지단과 관련한 일화를 공개했다. 헤르멜 기자는 2001년 지단이 레알에 입단했을 때부터 많은 시간을 함께 보냈다.

헤르멜은 “발롱도르 시상식이 끝나고 지단과 함께 비행기를 탔다. 우리는 각자 사는 방식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때 들은 이야기 중 하나가 나를 놀라게 했다”며 “지단은 ‘자식들이 바보가 될까 봐 걱정된다’고 말하더라. 그렇게 유명한 사람도 자식 교육에 대해 걱정하는지 몰랐다. 지단은 평범한 아버지처럼 아이들 학교에 가서 다른 부모들과 저녁식사도 가졌다”고 밝혔다.

이어 지단 감독의 행보에 대해서도 예측했다. 헤르멜은 “지단은 선수 시절보다 더 훌륭한 감독이 될 것이다. 4년 동안 10개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그리고 아직 젊은 감독이다. 훈련장에 가장 먼저 도착해서 가장 늦게 떠난다. 레알 감독 경력을 마친 뒤에는 프랑스 대표팀 감독이 될 것이다. 선수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을 좋아한다. 스스로 지루해질 때까지 계속 감독 일을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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