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김민재(베이징궈안)와 마라시 쿰불라(엘라스베로나)를 두고 고민하던 이탈리아 명문 라치오가 쿰불라 쪽으로 마음이 기운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 기자 잔루카 디마르지오는 25일(한국시간) “라치오가 몇 시간 안에 쿰불라 영입을 위한 회담을 가질 것이다. 2000년생의 유망한 중앙수비수를 데려가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로마에서 양 측이 만날 예정이다. 두 구단의 회장은 서로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이탈리아 현지 보도에 따르면 라치오가 김민재 영입을 위해 베이징과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베로나가 쿰불라 이적료로 3,500만 유로(약 476억 원)를 요구하면서 비교적 저렴한 김민재 쪽으로 눈을 돌린 것이다.

하지만 두 선수를 두고 저울질 하던 라치오가 결국 쿰불라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쿰불라는 세리에A에서 이미 검증된 자원이다. 올해 20세에 불과하지만 베로나에서 주전급 센터백으로서 좋은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쿰불라의 활약에 힘입은 베로나는 올시즌 리그 최소실점 4위를 기록 중이다.

쿰불라를 영입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기도 한다. 라치오뿐만 아니라 인테르밀란,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의 토트넘홋스퍼, 에버턴 등 복수 빅클럽이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디마르지오는 “쿰불라는 복수 구단으로부터 상당한 관심을 받고 있다. 라치오 입장에선 오늘이 가장 중요한 하루가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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