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리그 재개를 앞두고 훈련을 지도하고 있는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 벌써 다음 시즌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EPL 사무국은 각 구단과 리그 재개 시점을 논의했고, 그 결과 6월 17일에 리그를 재개하기로 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3월 13일(현지시간) 리그 중단을 선언한 EPL은 무려 3달 만에 경기를 재개할 수 있게 됐다. EPL 팀들은 지난달 19일부터 소규모로 그룹 훈련을 시작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일(현지시간) “EPL 팀들은 리그 재개를 앞두고 훈련에 한창이다. 클롭 감독은 지금 이 순간을 다음 시즌 준비를 위한 시간으로 여기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도 그럴 것이 리버풀은 EPL 우승에 굉장히 가까워진 상태다. 선두 리버풀(승점 82)은 2위 맨체스터시티(승점 57)와 격차를 승점 25점으로 벌렸다. 맨시티는 10경기를 남겨두고 있기 때문에 리버풀은 승점 6점(2승)만 더 확보하면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올 시즌 우승을 확정짓는다. 사실상 다음 시즌 준비체제에 돌입한 셈이다. 

클롭 감독은 “우리는 매일 강도를 높여가며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리그가 재개되는 19일, 20일에 맞춰서 몸 상태를 100%로 끌어올려야 한다”면서 “그때까지 약 3주간의 시간이 있는데, 이 기간을 프리시즌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시즌 사이에 긴 휴식기를 가질 수 없다. 따라서 지금은 우리에게 굉장히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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