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레알마드리드가 윌리안(첼시)을 자유계약(FA) 신분으로 데려올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지만 영입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일(현지시간) “레알이 윌리안을 이적료 없이 영입할 기회를 포기했다”면서 “윌리안은 최근 레알과 연결됐지만, 레알은 32세에 접어든 윌리안과 3년 계약을 맺는 것이 부담스러워 관심을 접었다”고 보도했다.

1988년생인 윌리안은 올해로 한국 나이 서른 셋의 노장이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첼시와 계약기간이 만료된다. 지난 2013년 첼시에 합류한 이후 7시즌 동안 꾸준한 기회를 부여받았고, 올 시즌에도 리그 28경기(교체출전 7회)에 출전해 5골 5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재계약 조건에서 합의를 찾지 못하며 윌리안과 첼시의 대화는 사실상 끝난 상황이다.

토트넘, 리버풀, 뉴캐슬유나이티드, 파리생제르맹 등 다수의 팀이 윌리안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 최근에는 레알도 윌리안의 차기행선지 중 하나로 거론됐다. 하지만 윌리안이 레알로 갈 가능성은 희박해졌다.

이 매체는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가 6월 재개된다. 윌리안은 이번 시즌을 마칠 때까지 첼시와 단기 계약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하지만 프랭크 램파드 감독은 나이가 많은 선수와 장기 계약을 맺지 않는다는 방침을 지킬 것”이라며 단기 계약이 성사되더라도, 윌리안의 잔류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관련기사

저작권자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