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다니엘 레비 토트넘홋스퍼 회장이 팀 재건을 위해 주전 공격수 해리 케인을 매각할 수도 있다.

최근 케인이 유벤투스로 이적할 수도 있다는 보도가 쏟아졌다. 토트넘의 득점을 책임지던 케인이 우승 트로피를 획득하기 위해 새로운 도전에 나설 것이라는 설명이었다. 케인의 몸값은 1억 3,500만 파운드(약 2,033억 원) 정도로 평가된다.

축구 전문가 줄리앙 로렌스는 18일 ‘ESPN FC’를 통해 “유벤투스가 직접적으로 다가올 경우 케인은 토트넘을 떠나려고 할 수도 있다”라며 “레비 회장은 거액 선수 영입에 관심이 없지만, 팀 재건에 필요한 자금 확보를 위해 케인을 매각하기로 결정할 수도 있다”라고 밝혔다.

케인은 올시즌 부상당하기 전까지 20경기를 뛰며 11골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현재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8위에 머물고 있다. 또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도 탈락했다.

이에 대해 로렌스는 “케인은 주제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을 평가한 뒤 자신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다. 곧 부상에서 돌아온다. 유로2020이 내년으로 미뤄졌기 때문에 시간을 두고 지켜볼 수 있는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로렌스는 “케인이 토트넘을 좋아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방향성이 맞지 않을 수도 있다. 케인의 생각이 어떤지 모르지만, 팬들은 구단을 향해 들고일어날 것이 분명하다. 토트넘도 이를 고려해야 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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